오랜만에 은파호수공원을 찾았습니다.
예전에는 은파유원지라고 했는데 이름이 호수공원으로 바뀌었더군요.
많이 달라진 모습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새로 생긴 별빛다리.
이름 만큼이나 아름답네요.
주차장에서 내려
들어서니 넓게 보이는 은파~~~
코로나19 때문에 우측통행 을 별 따라 걸으라네요.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우측통행 해야겠지요?
데크 길이 걷기에 참 편합니다.
호수가 아직도 얼음이 그대로네요.
멀리 보이는 호수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물빛다리!
저녁이면 오색 빛이 더욱 아름답다는데
아쉽게도 보지 못했네요.
공원 한 가운데 있는 광장.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이런저런 공연을 하고 있었을텐데.
한가합니다.
새로 생긴 기념탑입니다.
물빛다리.
둘이 하나이고,
하나가 둘이 되는 모습.
자, 사랑의 문으로 들어서 볼까요?
겹겹이 하나 하나 지나가야 합니다.
인생의 다리를 그렇게 하나 하나 건너가듯.
내려가면 물과 더 가까워져서
잠시 쉬어 가라고,
종종 걷던 걸음을 붙잡네요.
작은 공연도 할 수 있나 봅니다.
다시 올라갑니다.
강렬한 사랑의 하트
사랑의 열쇠는 꼭 잠가서 매달아야 오래오래 하나가 되나?
그것도 소망인가요?
위 아래로 태극모양 같기도 하고
하트 모양 같기도 하고...
다음에는 자세히 보아야겠어요.
저 친구는 항상 앞서 걸어가는 것 같죠?
뒷모습이 즘잖아 보이네요.
사랑체험봉이라네요.
둥근 공모양의 돌 위에 손바닥 모양이 있는데
그 곳에 손가락을 맞추어 올려봅니다.
호수 주위에 이런 표지판이 많이 보이네요.
생명은 소중하다고!!!
이제부터는 예전에 가보지 않은 오른쪽 길로 가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호수가 된 이 곳이 마을이 있던 곳인데
현 위치가 사창골이라네요.
호수를 따라 걸어가다보니
이젠 숲길로 들어서네요.
색다른 기분이듭니다.
산길로 들어서니 양지바른 명당자리가 있어
아늑하고 따뜻해서 잠시 내려다 보게 되네요.
용처라네요.
우리 고향에서는 수랑이라고 했는데.
한 번 빠지면 나오기 힘들다는.
나무와 호수는 참 잘 어울리는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요즘 보기 드문 플라타나스.
열매나 잎을 보아야 확실하게 알텐데.
맞나? 아시는 분은 확인 부탁드려요.
호수가 그린 얼음 그림입니다.
별빛 다리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으라고 이쁜 의자도 있고
흔들 그네도 있네요.
저녁에 불빛이 들어오면 이런 모습이라는데
물에 비친 모습이 아름답네요.
무리를 벗어난 오리배가 홀로 떨어져있네요.
매어 놓은 줄이 풀려
바람 따라 물 따라 여기까지 왔는데
얼음에 갖혀 버렸나?
갑자기 "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별빛다리.
반대편에서 보면 이런 모습.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며 한 그루 나무를 심어 기념하는 작은 공간인데
어쩐 일인지 나무는 죽어 잘려나갔고
흔적만 남아있네요.
다시 나무를 하나 심어 놓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원래는 여기가 미룡저수지였나봐요.
오리네 집입니다.
1인 시간당 5천원.
겨울은 운행하지 않아요.
죽은 나무가 손바닥 모양입니다.
주차장 앞에 있는 공연장입니다.
주말이면 공연이 끊임없이 있었는데
아!!! 옛날이여~~
이 곳에서 비보잉 경연대회를 보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지금은 빈 무대를 바람만이 가득채우고
사람 냄새 나는 온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기분전환도 하고 운동도 하고
한 줄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을 때
언제든 다시 오고 싶은
은파호수공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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