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도 잘 알려진 곳이죠
바로 김제 금산사를 다녀올까 해요.
금산사하면 대표적으로
국보62호인 미륵전이 있고
보물로는
22호 노주
23호 석련대
24호 혜덕왕사탑비
26호 방등계단
27호 육각다층석탑
28호 당간지주
29호 북강삼층석탑
827호 대장전
828호 석등
이렇게 많은 보물이 있는 문화재도
드물 것 같네요.
금산사를 둘러본 후
우리나라 초창기
몇 개 남아 있지 않은
ㄱ자교회 금산교회를 둘러본 후
금평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보려고 해요.
ㄱ자 교회로는 익산 성당에 두동교회가 있지요.
두동교회가 있는 성당에는 편백림이 유명하고
성당포구로도 유명하니
그 곳도 추천드려요.
자, 그럼 내비에 "금산사 주차장"찍고
출발해 볼까요?
공영주차장은 무료
걷기 힘드신 분은 가까운 곳에
유료주차장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차료는 2000원 매표소에서
입장료와 더불어 구매하시면 돼요.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네요.
산책길과 자동차길이 분리되어 있네요.
개화문입니다.
글씨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던
월주 스님이 쓰셨다고 하네요.
모악산 금산사 일주문입니다.
당당하고 아름답고 화려하네요.
모악산은 엄뫼(엄마의 산)라는
옛 우리말 이름에서 유래한 한자명이라고 해요
여기 저기 산책하기 좋아요.
겨울은 한산해서
더 여유로운 것 같아요.
금강문으로 들어갑니다.
금강역사는 불교의 수호신이라고 하네요.
금강문 지나 천왕문 통과합니다.
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외호신인
사천왕을 모신 전각이라고.
보물 28호인 당간지주와
세월을 말해주는 느티나무
소나무가 특이하게 생겼지요?
부자 소나무라고 하네요.
보제루
잦은 외침에 승병이 조직되고
금산사가 승병의 결집장소가 되면서
군사적 필요에 의해
누각이 세워졌다고 하네요.
범종각에는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 있다고.
보물 828호 석등
지대석에서 보주까지
거의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고
전체 높이는 3.9m
미륵전 앞 뜰
보물 27호 육각다층석탑
탑의 재질이 흑색의 점판암으로 된 특이한 석탑.
금산사의 주인공
국보 62호 미륵전
겉모습은 전형적인 3층 목탑 양식인데
안에서 보면
통으로 하나의 건물이라 국보가 되었나봐요.
보물 25호 오층석탑
숨겨진 살아 있는 보물은 바로 여기가 아닐까?
조사전은
역대조사 12분의 영정을 봉안한
건물이라고 하네요.
오래된 왕벚나무에 새 가지가 나고
봄이면 꽃덩어리가 된다네요.
이 곳은 우연히 찾아온 금산사에
거대한 불교 행사가 있는 날
잊을 수 없는 의식이 이루어지는 장소였지요.
불자가 아니어도
감동, 감동 그 자체였지요.
궁금하신 분은 날 잡아 찾아 가 보시길.
금산사 경내를 둘러 보고
금산교회로 가려고 합니다.
내비를 찍으니
소요시간이 1분이라고 하네요.
코 앞에 있으니 그냥 가지 마시고
잠깐 들렀다 가세요.
바로 앞에 주차장도 잘 되어 있네요.
전시관도 있어 들어가 보니
옛날 예배드리던 모습이
정말 사실적으로 묘사 되어 있군요,
옛날에는 남녀가 한자리에 앉아 있으면 안된다고
뭐"남녀칠세부동석"이라나?
그런 시절에
가운데 강대상을 두고
한 쪽은 남자
한 쪽은 여자
사이에 거튼을 쳤다고 하지요
금산교회는 김제의 부자 조덕삼의 사랑채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조덕삼하면 머슴이었던 이자익을 빼놓을 수 없지요.
잠시 그 얘기를 해 볼까요?
사랑채에서 시작한 교회가 성장하여
장로를 피택하게 되었는데
투표한 결과
주인인 조덕삼이 아니라
머슴인 이자익이 표를 많이 얻어
장로가 되었다고 하네요.
조덕삼은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집에서는 머슴이지만
교회에서는 장로로 잘 섬겼고
조덕삼은 2대 장로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 후 머슴 이자익을 신학공부까지 시켜 목사가 된 후
금산교회에 청빙을 하게 되어
세계교회사에 찾아볼 수 없는 일이 되었고
금산교회 담임목사로 목회하면서
장로교 총회장을 3번씩이나 역임하는
훌륭한 목회자가 되었다고 하네요.
가정예배-구역예배라고 하지요.-드리는 모습
금산교회 풍금
독일 유비라테 제이고,
케이스는 일본제라고 합니다.
금산교회주변 안내도 입니다.
동국약방이 유명한가봐요.
대순진리회도
증산법종교도 있네요.
길 건너 금산교회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오래된 종탑이 모습 그대로 있네요.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옛 금산교회
너무 이쁘게 보존되어 흡족하고
전통방식의 내부 모습이 더 정감이 가네요.
교회 뒤쪽으로 가니
옛 우물이 그대로
지금도 허드렛 물로 사용하고 있네요.
새로 지어진 지금의 금산교회
핑크색 휘장이 화사하네요.
작은 교회가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
오래 유지되길 바라며.
옛날 생각나네요.
잠시 추억에 잠겨봅니다.
금산교회를 나와
금평저수지를 찍으니 3분이라네요.
차에 타자마자 내리니
넓은 저수지가 한눈에 보이네요.
이제부터는 저수지를 끼고
데크길 수변로를 걸어 볼까요?
안부도 묻고
위로도 하면서
걸어 봅니다.
물이 많이 빠져서 아쉽네요.
찰랑찰랑해야 마음도 꽉 차는 느낌인데.
산 아래로 놓여진 데크길에서
한옥으로 지어진 대순진리교 쪽을
바라 보면 아주 멋지답니다.
오르막이 조금 힘이 들어도
평지를 걷는 느낌이니까
포기하지 마세요.
한 번 갔다오면
또 생각나게 될거예요.
저수지 한바퀴 돌고
원점으로 돌아오니
증산법종교본부가 있네요.
금평저수지가 오리알 모양의 터라고 합니다.
거대한대문(?)
일주문(?)
바로 여기가 대순진리회입니다.
관계자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궁금증을 안고
쫓겨나듯 돌아 왔네요.
저렇게 잘 해놓고선.
이번 김제 여행은
종교탐방이 된것 같군요.
겨울에는 집을 나서기가 어렵지
나가기만하면
참 좋아요.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오늘도 행복한 외출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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