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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 구봉산
여행. 산행

장수 덕산계곡/의암공원/논개사당 (장수 방화동 자연휴양림에서 2)

by 용띠 짱아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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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에서의 둘째 날

방화동휴양림에는

트래킹코스

쉬엄쉬엄 코스(왕복 2시간)가 있고

열심히 걸어본다 코스(왕복 8시간 코스)가 있데

오늘은 덕산 계곡을 따라

쉬엄쉬엄코스로 다녀오려고 해요.

 

목재 체험장을 가로 질러

어둑어둑 해질 무렵 걷던 길을 다시 걸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걸어봅니다.

공기가 상쾌합니다.

코 끝이 깔끔합니다.

걷는 사람이 없어 

오랜만에 마스크를 내리고

크게 숨을 쉬어 봅니다.

장안산 군립공원주차장까지는 3.5km.

이제 걸어볼까요?

110m산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그림으로 대리만족 해야한다는 게 아쉬울 뿐.

비 오는 날 올 수도 없고. . .

장수는 확실히 기온이 낮은가봐요.

응달은 얼음이 그대로 차곡차곡 쌓여 있어요.

용소 가는 길을 향해 go go~~~

커다란 징검다리를 건너

좀 더 편한길로 걸을까 해요.

계곡을 따라 양쪽으로 걸을 수 있어요.

편한 길로 선택해서 가시면 돼요.

계곡을 따라 걸으니 여름에는 더위를 모를 정도예요.

바위를 품은 나무 

보이시나요?

계곡이 깊어지면서

뿌리가 드러났네요.

덕산계곡에서 가장 멋있는 곳이랍니다.

 

이 곳이 영화 남부군 촬영지인 "용소"

물이 많고 깊어서 위협적인데

사진으로는 좀 왜소해 보이네요.

내려오던 바위가 차곡차곡 쌓여서 장관을 이루네요.

자연의 솜씨는 따라 할 수 없지요.

"윗 용소"입니다.

가운데 납작한 바위가 보이시나요?

저 곳에서 황희 정승이 바둑을 두었다고 하네요.

바둑판이 그려져 있다고 하니 올 때 확인 해 봐야겠어요.

관리사무소 근처에 사시는 자연인(?)이 들려 주시네요.

계곡에 있는 유일한 오래된 화장실입니다.

남녀 구분 없이 한 칸 이라고 하네요.

윗용소에 있다는 바둑판입니다.

정말 있었네요.

그 어르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몰랐을텐데.

작년 장비로 공사를 하면서

귀퉁이가 깨졌다고 안타까워 하시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서

함부로 하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관계자 조차도 모르니. . .

안내판도 없고.

윗용소 뒤로 하고 내려 옵니다.

깎인 듯

누군가 깎아 놓은 듯

신비롭네요.

용림교 지나 돌아옵니다.

 

점심때가 되니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다는 동행인이 있어

검색을 해 보니

명절 연휴라 영업하는 곳이 없네요.

이곳 저곳 확인해 보니

한 곳이 문을 열어 가보기로 했지요.

장수읍 시장에 있는 

오래된 중국집

짜짱. 간짜장, 짬뽕을 주문했지요.

그런데 맛은 좀 그래서.

가게도 좀 그래서.

사진은 한 장 만.

중국요리로 점심을 때우고

 

장수에 왔으니

의암 논개사당을 가보기로 했어요.

논개 사당은 장수읍내에 있어 좋네요.

의암공원에는 커다란 저수지가 있어

장수군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듯 하네요.

여름날 저녁 시원하게 산책하기 좋을 것 같고,

겨울에는 여유롭게, 

곁에 있어 넉넉함을 주는 

좋은 친구같아 참 좋네요.

작지만 기개가 느껴지는 누각

이 곳에 오르니

시야가 확 트여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합니다.

공원 너머 사과 모양의 건물이 이색적이네요.

장수 하면 사과

사과가 많이 나는 고장이다보니

저런 특색 있는 건물이

조형물처럼 멋지게 자리하고 있네요.

의암루입니다.

번듯하네요.

이 숲은 얼마되지 않은 

아직 병아리 숲이네요.

충혼탑

충혼탑에서 논개사당으로 내려가 봅니다.

오솔길의 안내를 받으며 내려갑니다.

논개 사당입니다.

설연휴라고 휴관한다고 

문이 닫혀 있네요.

아쉬워요~~~~

논개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논개사당 전경입니다.

논개사당을 내려와

저수지 주변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려 합니다.

얼음에 비친 햇살이 아름답군요.

의암 주논개님 상 입니다.

장수군민들의 성금으로 설치 되었다고 하네요.

어둠이 내리면 밝혀 줄

빛나는 장수

이쁜 포도존

물과 숲과 어우러져 더 멋진 커다란 사과 

진입로로 다시 나와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방화동 가족 휴양동 복도 모습

창밖 전경이 너무 좋네요.

대나무 숲이 운치를 더해주고.

평안함을 주네요.

저녁 만찬입니다.

아침에 눈이 내렸는데. . .

멋진 산행을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눈내린 방화동을 눈에 담고

집을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은 설날!!!

새배 하러 갑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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