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에서의 둘째 날
방화동휴양림에는
트래킹코스로
쉬엄쉬엄 코스(왕복 2시간)가 있고
열심히 걸어본다 코스(왕복 8시간 코스)가 있데
오늘은 덕산 계곡을 따라
쉬엄쉬엄코스로 다녀오려고 해요.
목재 체험장을 가로 질러
어둑어둑 해질 무렵 걷던 길을 다시 걸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걸어봅니다.
공기가 상쾌합니다.
코 끝이 깔끔합니다.
걷는 사람이 없어
오랜만에 마스크를 내리고
크게 숨을 쉬어 봅니다.
장안산 군립공원주차장까지는 3.5km.
이제 걸어볼까요?
110m산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그림으로 대리만족 해야한다는 게 아쉬울 뿐.
비 오는 날 올 수도 없고. . .
장수는 확실히 기온이 낮은가봐요.
응달은 얼음이 그대로 차곡차곡 쌓여 있어요.
용소 가는 길을 향해 go go~~~
커다란 징검다리를 건너
좀 더 편한길로 걸을까 해요.
계곡을 따라 양쪽으로 걸을 수 있어요.
편한 길로 선택해서 가시면 돼요.
계곡을 따라 걸으니 여름에는 더위를 모를 정도예요.
바위를 품은 나무
보이시나요?
계곡이 깊어지면서
뿌리가 드러났네요.
덕산계곡에서 가장 멋있는 곳이랍니다.
이 곳이 영화 남부군 촬영지인 "용소"
물이 많고 깊어서 위협적인데
사진으로는 좀 왜소해 보이네요.
내려오던 바위가 차곡차곡 쌓여서 장관을 이루네요.
자연의 솜씨는 따라 할 수 없지요.
"윗 용소"입니다.
가운데 납작한 바위가 보이시나요?
저 곳에서 황희 정승이 바둑을 두었다고 하네요.
바둑판이 그려져 있다고 하니 올 때 확인 해 봐야겠어요.
관리사무소 근처에 사시는 자연인(?)이 들려 주시네요.
계곡에 있는 유일한 오래된 화장실입니다.
남녀 구분 없이 한 칸 이라고 하네요.
윗용소에 있다는 바둑판입니다.
정말 있었네요.
그 어르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몰랐을텐데.
작년 장비로 공사를 하면서
귀퉁이가 깨졌다고 안타까워 하시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서
함부로 하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관계자 조차도 모르니. . .
안내판도 없고.
윗용소 뒤로 하고 내려 옵니다.
깎인 듯
누군가 깎아 놓은 듯
신비롭네요.
용림교 지나 돌아옵니다.
점심때가 되니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다는 동행인이 있어
검색을 해 보니
명절 연휴라 영업하는 곳이 없네요.
이곳 저곳 확인해 보니
한 곳이 문을 열어 가보기로 했지요.
장수읍 시장에 있는
오래된 중국집
짜짱. 간짜장, 짬뽕을 주문했지요.
그런데 맛은 좀 그래서.
가게도 좀 그래서.
사진은 한 장 만.
중국요리로 점심을 때우고
장수에 왔으니
의암 논개사당을 가보기로 했어요.
논개 사당은 장수읍내에 있어 좋네요.
의암공원에는 커다란 저수지가 있어
장수군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듯 하네요.
여름날 저녁 시원하게 산책하기 좋을 것 같고,
겨울에는 여유롭게,
곁에 있어 넉넉함을 주는
좋은 친구같아 참 좋네요.
작지만 기개가 느껴지는 누각
이 곳에 오르니
시야가 확 트여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합니다.
공원 너머 사과 모양의 건물이 이색적이네요.
장수 하면 사과
사과가 많이 나는 고장이다보니
저런 특색 있는 건물이
조형물처럼 멋지게 자리하고 있네요.
의암루입니다.
번듯하네요.
이 숲은 얼마되지 않은
아직 병아리 숲이네요.
충혼탑
충혼탑에서 논개사당으로 내려가 봅니다.
오솔길의 안내를 받으며 내려갑니다.
논개 사당입니다.
설연휴라고 휴관한다고
문이 닫혀 있네요.
아쉬워요~~~~
논개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논개사당 전경입니다.
논개사당을 내려와
저수지 주변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려 합니다.
얼음에 비친 햇살이 아름답군요.
의암 주논개님 상 입니다.
장수군민들의 성금으로 설치 되었다고 하네요.
어둠이 내리면 밝혀 줄
빛나는 장수
이쁜 포도존
물과 숲과 어우러져 더 멋진 커다란 사과
진입로로 다시 나와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방화동 가족 휴양동 복도 모습
창밖 전경이 너무 좋네요.
대나무 숲이 운치를 더해주고.
평안함을 주네요.
저녁 만찬입니다.
아침에 눈이 내렸는데. . .
멋진 산행을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눈내린 방화동을 눈에 담고
집을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은 설날!!!
새배 하러 갑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여행.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창 가볼만한 곳) 국내 가장 긴 채계산 출렁다리/송대봉 등산 (1) | 2022.02.15 |
---|---|
(익산 가볼만한 곳) 익산국립박물관/미륵사지/사자암/미륵산정상 (2) | 2022.02.12 |
황금연휴를 장수 방화동가족휴가촌에서 1 (0) | 2022.02.05 |
겨울에 찾은 군산 은파 호수공원 (0) | 2022.01.22 |
김제 금산사에서 금산교회 거쳐 금평저수지까지 (0) | 2022.0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