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진안 구봉산
여행. 산행

진안 마이산 천왕문-봉두봉-나봉암 비룡대-탑사

by 용띠 짱아 2021. 9. 28.
728x90

진안 마이산 비룡대

언제 보아도 새롭고 신비로운 탑사

그 곳에 그 모습 그대로 있기에

발길이 머무는 진안 마이산 탑사

 

남부주차장에서 고금당을 거쳐 비룡대에

오르는 단코스도 좋지만

오늘은

북부주차장에서 봉두봉을 거쳐

비룡대를 가 보려고 합니다.

앞에서 보는 마이봉과

뒤에서 보는 마이봉의 모습은 어떤지

기대하시고 출발해 보실까요?

 

가위박물관 앞에 주차하시고

마이산 탑사 데크 계단으로 올라가시게요.

계단이 508개네요.

계단 끝에  천왕문이 있네요.

금강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물이 마른지는 이미 오래

천왕문에서 오른쪽 암마이봉을 향해

계단으로 올라서지요.

삼거리에서 봉두봉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암마이봉 정상에 오르시려거든

여기서 올라가시면 돼요.

오늘은 비룡대를 가야하니까

통과~~~

내려가는 길이 포근하네요.

여유롭게 시작합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듯

한걸음 한걸음

문득 문득 생각나는 곳이지요.

이 곳이 암마이봉 뿌리나고나 할까

밑둥이라고 할까

보시지요.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고

봉두봉을 향해 400m 오르면

갈림길에는 안내 표지판이 등산로까지

친절하게 되어 있으니 괜찮아요.

봉두봉에 도착하기 전 

왼쪽으로 작은 전망대가 있으니

지나치지 마식 잠시 숨을 고르고 가셔요.

벤치가 있는 쉼터가 보이네요.

봉두봉이예요.

이곳에서는

탑영제도 보이고

고금당도 보이고

비룡대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잠시 쉬었으면 성황당으로

성황당.

무심코 지나가면 놓칠 수 있으니

숨은 그림 찾듯 눈을 크게 떠 보세요.

비룡대를 향해 go go~~~

앞에서 보니 돌고래

옆에서 보니 개구리(?)

 

마지막 나봉안 바위에 오르니

내려다 보이는 전경이 정겹네요.

암마이봉 뒤로 숫마이봉

그 앞으로 봉두봉이 어우러져

커다란 배 모양이 되네요.

봉두봉이 갑판이라!!!

나봉암 비룡대!

나봉암 527m

비룡대 현판이 너무 멋지네요.

뒤에서 보는 마이봉

새로운 얼굴

새로운 발견(?)

파란 하늘을 기대했는데

좀 아쉽지만 더 신비로운 것 같네요.

비룡대에서 뒤쪽으로 내려오면

멀리서 보였던 바위 능선이에요.

고금당이 더 가까이 보이네요.

철계단을 조심히 내려오세요.

제일 멋진 곳에 자리를 잡고

사방을 가슴에 품어 보세요.

힘들게 올라 온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선물이니까요.

고금당을 가시려거든

남부주차장쪽으로 내려가세요.

이제 오던 길로 다시 돌아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탑사를 들러 은수사로 가려고 합니다.

 

마음과 기억과 발자국을 비룡대에 얹어 두고

내려갑니다.

마이산 탑쪽으로 가요.

계단이 잘 놓여져 있어서

내려가는 길이 훨씬 수월해졌어요.

가까워진 암마이봉도 보시면서

내려오니 탑사 주차장이네요.

이갑용 처사가 쌓았다는 돌탑

능소화가 이렇게 굵다니.

 

마이산 탑사가 유명한 것 몇가지가 있죠.

1. 어떤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돌탑이 첫번째요.

2. 겨울에 볼 수 있는 거꾸로 자라는 역 고드름이 두번째요.

3. 5~6월에 피는 백만송이 능소화가 세번째

4. 비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암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이라고 하니

때를 맞춰 와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한 바퀴 돌아보시지요.

탑사를 지나 은수사로 올라 왔어요.

은수사는 이성계와 인연이 있다고 하네요.

이성계가 기도를 마친 기념으로 심었다는 청실배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어 보호 되고 있다고.

은수사를 통과하면

천왕문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어요.

계단이 324개네요.

천왕문에 올라

다시 처음 시작한 508계단 내려가면

가위박물관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간의 산행이 끝이네요.

 

바쁠 것도

급할 것도 없는 여유로운 산행은

자연이 주는 책이라네요.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그 속에 내가 있고

그래서

난,

산으로 갑니다.

우리 두리!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