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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 구봉산
여행. 산행

장수 장안산 무룡고개 억새

by 용띠 짱아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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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축제의 계절이죠.

여기저기 꽃들도 만발을 하고

산에도 억새밭이 은빛물결을 이루어

산을 자주 가지 않는 사람도

살랑살랑 흔들어대며

유혹하는 억새의 흐드러진 춤사위에

무리를 지어 

산으로 향하게 되지요.

억새 하면

호남에서는 #장안산이 최고가 아닐까요?

#장안산 억새를 보려면

내비게이션에

#장안산 무룡고개 주차장을 치시면 되네요.

 

화장실도 깨끗하게 새로 단장을 했네요.

넓은 주차장도 있구요.

억새철이 되면 넓은 주차장도 부족한데

그럴때는 주변에 적당히 찾아 주차하셔야 돼요.

주차를 하셨으면

산행 준비 하셔서

화장실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셔요

올라서서 몇 발자국을 걷다보면

등산로 안내도 보인답니다.

거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 시작이지요.

장안산 정상까지는 3.0km라고 하네요.

시작부터 계단이 기다리고 있네요.

준비운동 하시고 올라가 보시게요.

계단을 올라서면 평탄한 길이 기다리고 있으니

너무 겁먹지는 마세요.

장안산은 등산로가 아주 잘 되어 있으니까요.

벌써 500m왔네요.

아래로 10m   내려가면 샘터가 있고

오늘은 그냥 통과합니다.

예전에는 물이 말라서 없었는데

지금은 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네요.

기분좋게 걸어갑니다.

계속 이어지는 조릿대 터널길입니다.

겨울에 오면

산바람을 막아 주는 고마운 길이기도 하지요.

힘드신 분은 이 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시지요.

걷다보니

힘든줄도 모르고 걷게 되지요.

드디어 억새밭에 도착했어요.

잠시 구경하고 가실까요?

이 소나무 아래에서 찍는 사진이 그저 명품입니다.

첫번째 전망대가 보이네요.

전망대 너머 까만 먹구름이 몰려오고.

소나기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군요.

억새밭을 지나며

계속 사진을 찍게 되는군요.

억새밭을 지나니

이번에는 참나무숲길이 나오는군요.

정말 정감이 가는 산행입니다.

가을 느낌이 물씬 나기도 하구요.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올라갈 때는 그리 높은지 모르고 왔는데

올라온 길이 까막득합니다.

민둥산처럼 보이는 구간이 억새밭이랍니다.

 고마운 손길에

힘든길을 편히 지나갑니다.

다음주부터는 단풍이 짙게 불들지 않을까요? 

그래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정상은 아직 멀었는데

빗줄기가 우박과 함께 우둑우둑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어쩜 좋아!

더 가야하나

내려가야 하나

날씨 검색을 해보니

한 시간 비가 온다고 하네요.

지나가는 소나기인가 봐요.

우비를 챙겨입고

다시 출발합니다.

겹겹이 쌓인 산봉우리들도 정말 아름답네요.

구름이 정상에 걸려 있네요.

억새 언덕 사이로 올라가는 계단도 멋있구요.

계단을 사이에 두고

억새밭과 단풍지는 활엽수가 나뉘어져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구요.

높은 계단을 힘겹고 올라서니

내려다 보이는 억새밭!

아직은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힘들게 올라왔으니

좀 평탄하게 걷지요.

마지막입니다.

힘을 내세요.

드디어 장안산 정상에 도착했어요.

오던 비도 멈추었네요.

올라왔던 사람들은 서둘러 내려가고

우리밖에 없네요.

장안산이 우리 차지입니다.

ㅋ ㅋ ㅋ

 

겨우 사진 몇 장 찍으니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요즘은 억새밭을 보려는 등산객이 많아서

산들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네요.

정상석은 다른 분께 양보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내려가려 합니다.

백두대간은 큰 줄기이고

정간과 정맥은 큰 가지라고 하네요.

이 곳 장안산은 

우리나라 8대 종산이자 호남정맥의 최고봉으로

1,237m라고 하는군요.

1,237m 정상에 올라서니

왠지 어깨가 으쓱 올라가고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빗속을 뚫고 올라와서인지

더 뿌듯합니다.

 

점심도 잘 먹고

잘 쉬었으니

내려가 볼까요?

내려가실때는 조심 조심!!!

 

올라올 때는 억새보며

사진 찍다보니

그리 험한지도

경사도가 그리 심한지도 모르고

감탄만 하다 올라왔는데

내려가는 길은 그리 쉽지는 않았지요.

비가 와서 미끄럽기도 하고

스틱을 꺼내 들고

조심조심 내려왔어요.

스틱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지요.

비가 그치고 하늘이 점점 밝아지니

또 다른 모습이네요.

하늘에 구름도 이쁘고

잠시 구경하면서 가실까요?

정상에서 빛줄기가 쫘~악 내려 오네요.

올라갈 때 보다

더 맑은 하늘입니다.

장안산의 다양한 얼굴을 마음껏 보고 내려 왔네요.

 

금방 세수를 하고 나온

뽀얀 장안산 얼굴

뽀송뽀송해진 맨얼굴을

 보고 또 보고

살포시 어루만지고 

돌아갑니다.

 

함께 해 준 친구여!

좋은 곳 함께 해줘서

고맙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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