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6. 27에 다녀온 내장산)
#내장산 국립공원!
이름만 들어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산!
빨갛게 물든 애기 단풍구경은
안 해 본 사람이 없을 정도죠.
그런데 오래 된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까치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을 보셨나요?
아래서만 바라보던 봉우리를 한번이라도
올라가 보셨나요?
친구의 고향이 정읍인데
그 친구도 산에는
한번도 올라가 보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친구와 함께
오늘은 내장산에 있는 7개 봉우리를
돌아보려고 해요.
처음이라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자, 출발해 볼까요?
내비에 #내장산 케이블카를 찍고 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
연자봉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운행시간.
운행간격 확인하시고
기다리고 있는 케이블카
시원하게 올라갑니다.
먼 산과 하늘이 점점 다가오네요.
올라왔으니 전망대 올라가 봐야지요.
전망대 내려가는 길
#전망대가 보이네요.
서래봉이 보이네요.
이때만 해도 그림일 뿐이었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우화정
굴거리나무 군락지라네요.
연자봉 700m
이제 시작~~~
시작부터 경사가 심하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헉헉!!!
숨이 가빠옵니다.
그럴 때쯤 이정목은 그저 반갑죠.
첫번째 #연자봉에 도착했어요.
오가는 사람이 제법 많네요.
정상석은 없고.
인증하고
신선봉을 향해 go go~~
내려가네요.
한없이 계속
그렇게 내려가니
평탄한 곳이 나오고
신선봉까지는 1.4km
오솔길(?)
돌계단을 올라
#신선봉에 도착!
햇빛이 너무 강해
사진찍기조차 힘이 들고
헬기장이 있는 넓은 광장(?).
구조 구급함도 있네요
까치봉(1.5km)을 향해
그늘을 향해 go~~
어제 비가 와서 숲이 살아 있네요.
이제 산에서 계단은 기본이 됐어요.
첩첩 쌓인 산봉우리를 바라보며
가다보니
까치봉 300m
희망이 보이네요.
돌로 된 능선을 지나
골짜기 사이로 먼 산도 바라보며
멀리 신선봉이 보이네요.
힘들면 여기서 내장사로 내려갈 수 있어요.
드디어 까치봉에 도착했어요.
#까치봉 717m
풍경 감상하시고
연지봉으로 go~
연지봉까지는 좀 수월한 산행이예요.
#연지봉 도착!
연지봉에서 발원한 물이
동진강의 근원이 된다고.
예로부터 연지봉에 구름이 끼면
비가 온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작은 헬기장이 있는 연지봉
망해봉 550m
망해봉을 향해 걷고 또 걷고
평탄하게 시작해서~~
바위산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우뚝우뚝 솟은 봉우리 한 번 바라보고
극기훈련 한번 하시고
힘들면 먼 산 한번 보시고
산악훈련 한번 하시고
망해봉이 쉽게 허락하지 않네요.
드디어 #망해봉에 올라왔어요.
힘든 만큼 의미가 깊네요.
맑은날은 멀리 서해바다까지 보인다고해서
망해봉이라고 한다네요.
다행이 운이 좋아
서해바다 보았습니다.^^
아래에서 바라보는 산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은 다르죠.
땀 흘려 올라 온 자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 아닐까요?
이제 불출봉으로 가실까요?
불출봉 1.4km
어휴~~
아슬아슬하지요?
한숨이 절로 납니다.
힘들면 봉우리 짚어 보며
저기가 연자봉, 신선봉, 까치봉. . .
불출봉은
바위가 우뚝 솟은 봉우리다 보니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산에서 힘들다는 것은
그만큼 멋지다는 것이지요.
바위를 타고
기어 올라가고.
미끄럼 타듯 미끄러지며 내려오고.
길이, 길이 아니요
잘 가고 있는지 미심쩍을 때면
길이 보이고
그렇게
봉우리는 계속 따라 오라고 손짓하고
앞만 보고 가다보니
불출봉!
드디어 #불출봉에 도착했네요.
부처가 출현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불출봉에 구름이 끼면
가뭄이 계속 된다고 하니
내장산에 가시거든
한 번씩 쳐다보세요.
불출봉도 연지봉도.
이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서래봉으로 갑니다.
서래봉까지는 1.3km.
가는 길 전망이 끝내줍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고
지금까지
왜 그렇게 힘들게 왔는지
그래,
수고했다.
고생 많았다.
잘 참고
견뎌 왔구나.
대견하다.
위로와 격려와 칭찬과 보상까지 안겨주는 곳
바로 서래봉 가는 길!
감상하며 가시지요~~~
서래봉 1km
서래봉 400m
들어서는 순간
죽음의 계단.
숨조차 쉴 수 없는 계단의 연속~~~
앞길을 몰라 초조해서
숨은 더욱 차오르고
그렇게 마주한 서래봉.
이제야 숨을 쉬어 봅니다.
#서래봉!
서래봉에 올라왔습니다.
봉우리 봉우리가 길게 한 눈에 보이네요.
내 눈에도
아래 그림에도
전망대에서 보이던 서래봉.
원래는 농기구인 '써레'를 닮았다하여 써레봉!
정읍이 고향인 친구도
처음 올라 온 서래봉.
감상해 보시지요.
아래
케이블카 타던 곳도
전망대도
내장사와 백련암도 한 눈에 보이네요.
언제 다시 올지 몰라
온 몸에 담아 두고
부지런히 백련암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산이 깊네요.
커다란 바위를 돌아
쪼개진 바위도 지나
벽련암 700m
굽이굽이 앞만 보고 내려가다 보니
아름드리 상수리나무(?)가 우뚝우뚝 서 있네요.
조선시대 유생들이
명성황후 제사를 드렸다는 #석란정터가 있네요.
예전에는 정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커다란 바위에
'석란정'이라는 글자와 명단이 남아 있다고.
바위 넘어지지 말라고
누가 고임목을 해 놓았네요 ㅋㅋㅋ
에휴~~~
긴 산행 마치고
탐방로 입구에 도착했어요.
서래봉만 다녀오시려거든
여기서 올라가면 된답니다.
#백련암에 잠깐 들어가 보시게요.
푸를 벽자를 써서 #벽련암이라고 하는데
백련암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이정목과 현판에는 아직도 벽련암이라고.
서래봉 아래 자리 잡은 벽련암.
군더더기 없는 그림이네요.
제일 멋지게 사진 찍는 곳입니다.
와우^^
말이 필요 없네요.
벽련암 나오는 길에
일주문인 양 지키고 있는 어르신(?)나무
오늘 하루 내장산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케이블카 타고~전망대 올라 눈으로 빙~ 둘러보고
발로 빙 ~둘러 보러 연자봉~신선봉~까치봉~연지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을
돌아 벽련암까지.
긴 산행은
우리 인생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평온하고 아름답고 멋져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굽이굽이 넘어야 할 길이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앞만 보고 가다보면
평탄한 길도
험한 길도
낭떠러지도
오르막도
그러다가 땀을 식히고
여유롭게 쉴 때도.
어렵다 어렵다 할 때도
주저 앉지 마시고
한발 한발 걸어서 가다보면
보람이라는 선물이
내 앞에 놓여 있지 않을까요?
선물이 적으면 어때요?
또 가면 되지요?
힘내서 한 주도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끝으로
함께 해 준 친구여!
고맙네!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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