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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 구봉산
여행. 산행

군산 새만금 신시도(선유도),월영봉, 대각산 조망대에 오르다.몽돌 해수욕장은 덤!

by 용띠 짱아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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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3. 13에 다녀온 대각산입니다.)

 선유도에 오고가며

저 높이 보이는 조망대.

저길 가려면 도대체 어디로 들어 가야할까

진입로를 몰라 그냥 스쳐 선유도를 향하게 되었는데

드디어

찾았습니다.

짝짝짝

내비에 신시2사거리를 찍고 출발~~~

신시2 사거리에서 바로 우회전 해서 내려가면

화장실과 주차장이 보여요

커다란 비닐하우스 음식점이 하나 있고요.

여기에 주차하시고

올라서면

바로 몽돌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월영봉~대각산에 오르시려거든

물을 준비하세요.

187m라고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몇 백미터 산을 오르는 것과는 다르니까요.

손은 자유롭게 하시고.

장갑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

자, 마음 준비하시고 출발해 볼까요?

 

※덧붙이는 말

산 능선을 타고 올라가야 해서

그늘이 없어

여름에는 힘들것 같아요.

대신 몽돌 해수욕장이 아담하고 이쁘답니다.

아니,

전북에도 이런 산이?

산새가 금강산(?)이네.

고군산도 관광 안내도를 보며

현재 위치는 어디인지 확인도 해보고

진입로입니다.

여기는 #월영봉으로 되어 있는데

내비에는 안 나오네요.

정상은 대각산으로 되어 있어요.

몽돌 해수욕장 데크길은

내려와서 가보기로 하고

순조로운 첫발입니다.

준비운동을 시켜 주는

산행의 시작이네요.

이정표를 뒤로 하고

오르다보니

전망이 환상인 곳에

친절하게 데크로 전망대를!

감탄이 절로 납니다.

아마 이곳이 월영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나의 생각

전망대를 올라서니

순간 당황!

이제 어디로 가야하지?

산 중턱 쯤 갑자기 시멘트로 포장한 임도가

산행을 멈추게 합니다.

임도 통행을 막는 울타리도 있고

걱정 그만!

그 길을 가로 질러 올라서면

산 진입로입니다.

그 흔한 이정표도

리본 하나도 안 보이네요.

 

올라서니

올라온 길과는 다르게 돌산.

동글동글 돌멩이가 아닌

납작납작한 돌들입니다.

#

#부안 채석강의 돌은

책을 쌓아 놓은 형태인데

이곳의 돌은

책을 세워 꽂아 놓은 듯한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돌들이 떨어져 나온

조각들의 자유로운 휴식!

 

이 꽃은 무엇일까?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각산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고 하여

사진 작가들이 많이 찾는 산.

엎드려 사진을 찍고 계신 분에게

여쭤보니

#산자고라고 한다.

우리말로 #까치무릇이라고도 한다네요.

이 꽃은 장자도 대장봉에서도

무리지어 보이던 꽃입니다.

#3월 13일, 이때가 최고 이쁠 때!

돌 사이에 일부러 심어 놓은 것처럼

참 곱고 예쁩니다.

능선이 뾰족뾰족 돌입니다.

일부러 만든 길은 없습니다.

그래서

더 멋집니다.

거칠어도 그 자체로 그만입니다.

좁으면 좁은 대로

높으면 높은 대로

그렇게 순리 대로

가야하는 길.

바위 하나

돌 하나

나무 하나 하나

작은 꽃잎 하나

보아 주고

말을 걸어 주며

오르다보니

드디어

3층의 조망대가 보입니다.

#군산 대각산 정상!

187m!

187m가 그렇게 높은 거였나?

오르는데 4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사방이 확트여

그냥

좋습니다.

고군산도

섬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굽이굽이 이어진 산맥이 아니라 섬맥입니다.

한참을 바라보며

땀이 식을 무렵

내려갈 생각을 하니 걱정입니다.

올라 올 땐 모르는 길이라

앞만 보고 왔는데

내려가는 길은

와 본 길이라

발 끝에 집중!

경사도 심하고

뾰족한 바위라

잘못하면

삐끗하기 쉬운 하행길~~~

휴~우~

대단한 대각산입니다.

멋진 대각산.

전라도의 금강산입니다.

답답할 때

허무할 때

시름을 덜고 싶을 때

코로나로 무기력할 때

모든 것을 포용해 주는 아빠산입니다.

아빠!

안녕~~~

조심조심 내려오다 보니

산 아래.

몽돌 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모난 돌이 없습니다.

동글납작합니다.

순합니다.

데크길을 따라 바다 위를 걸어 봅니다.

천천히

바다는 우리를 여유롭게 하네요.

잠시 멈춰 서서

멀리 바라봅니다.

그냥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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