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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 구봉산
여행. 산행

정읍 내장산 (케이블카타고~연자봉~신선봉~까치봉~연지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까지)

by 용띠 짱아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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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6. 27에 다녀온 내장산)

 

#내장산 국립공원!

이름만 들어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산!

빨갛게 물든 애기 단풍구경은

안 해 본 사람이 없을 정도죠.

그런데 오래 된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까치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을 보셨나요?

아래서만 바라보던 봉우리를 한번이라도

올라가 보셨나요?

친구의 고향이 정읍인데

그 친구도 산에는

한번도 올라가 보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친구와 함께

오늘은 내장산에 있는 7개 봉우리를

돌아보려고 해요.

처음이라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자, 출발해 볼까요?

내비에 #내장산 케이블카를 찍고 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

연자봉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운행시간.

운행간격 확인하시고

기다리고 있는 케이블카

시원하게 올라갑니다.

먼 산과 하늘이 점점 다가오네요.

올라왔으니 전망대 올라가 봐야지요.

 

전망대 내려가는 길

#전망대가 보이네요.

서래봉이 보이네요.

이때만 해도 그림일 뿐이었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우화정

굴거리나무 군락지라네요.

연자봉 700m

이제 시작~~~

 

시작부터 경사가 심하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헉헉!!!

 

숨이 가빠옵니다.

그럴 때쯤 이정목은 그저 반갑죠.

첫번째 #연자봉에 도착했어요.

오가는 사람이 제법 많네요.

정상석은 없고.

인증하고

신선봉을 향해 go go~~

내려가네요.

 

한없이 계속

그렇게 내려가니

 

평탄한 곳이 나오고

신선봉까지는 1.4km

오솔길(?)

 

돌계단을 올라

#신선봉에 도착!

햇빛이 너무 강해

사진찍기조차 힘이 들고

헬기장이 있는 넓은 광장(?).

구조 구급함도 있네요

까치봉(1.5km)을 향해

그늘을 향해 go~~

 

어제 비가 와서 숲이 살아 있네요.

이제 산에서 계단은 기본이 됐어요.

첩첩 쌓인 산봉우리를 바라보며

가다보니

까치봉 300m

희망이 보이네요.

돌로 된 능선을 지나

골짜기 사이로 먼 산도 바라보며

멀리 신선봉이 보이네요.

힘들면 여기서 내장사로 내려갈 수 있어요.

드디어 까치봉에 도착했어요.

#까치봉 717m

풍경 감상하시고

 

연지봉으로 go~

 

연지봉까지는 좀 수월한 산행이예요.

#연지봉 도착!

연지봉에서 발원한 물이

동진강의 근원이 된다고.

예로부터 연지봉에 구름이 끼면

비가 온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작은 헬기장이 있는 연지봉

망해봉 550m

망해봉을 향해 걷고 또 걷고

 

평탄하게 시작해서~~

바위산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우뚝우뚝 솟은 봉우리 한 번 바라보고

극기훈련 한번 하시고

 

힘들면 먼 산 한번 보시고

산악훈련 한번 하시고

망해봉이 쉽게 허락하지 않네요.

드디어 #망해봉에 올라왔어요.

힘든 만큼 의미가 깊네요.

맑은날은 멀리 서해바다까지 보인다고해서

망해봉이라고 한다네요.

다행이 운이 좋아

서해바다 보았습니다.^^

아래에서 바라보는 산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은 다르죠.

땀 흘려 올라 온 자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 아닐까요?

이제 불출봉으로 가실까요?

불출봉 1.4km

어휴~~

 

아슬아슬하지요?

한숨이 절로 납니다.

힘들면 봉우리 짚어 보며

저기가 연자봉, 신선봉, 까치봉. . .

불출봉은

바위가 우뚝 솟은 봉우리다 보니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산에서 힘들다는 것은

그만큼 멋지다는 것이지요.

바위를 타고

기어 올라가고.

미끄럼 타듯 미끄러지며 내려오고.

길이, 길이 아니요

잘 가고 있는지 미심쩍을 때면

길이 보이고

그렇게

봉우리는 계속 따라 오라고 손짓하고

앞만 보고 가다보니

불출봉!

드디어 #불출봉에 도착했네요.

부처가 출현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불출봉에 구름이 끼면

가뭄이 계속 된다고 하니

내장산에 가시거든

한 번씩 쳐다보세요.

불출봉도 연지봉도.

이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서래봉으로 갑니다.

 

서래봉까지는 1.3km.

가는 길 전망이 끝내줍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고

지금까지

왜 그렇게 힘들게 왔는지

그래,

수고했다.

고생 많았다.

잘 참고

견뎌 왔구나.

대견하다.

위로와 격려와 칭찬과 보상까지 안겨주는 곳

바로 서래봉 가는 길!

감상하며 가시지요~~~

 

 

 
 
 
 

서래봉 1km

서래봉 400m

들어서는 순간

죽음의 계단.

숨조차 쉴 수 없는 계단의 연속~~~

앞길을 몰라 초조해서

숨은 더욱 차오르고

그렇게 마주한 서래봉.

이제야 숨을 쉬어 봅니다.

#서래봉!

서래봉에 올라왔습니다.

봉우리 봉우리가 길게 한 눈에 보이네요.

내 눈에도

아래 그림에도

전망대에서 보이던 서래봉.

원래는 농기구인 '써레'를 닮았다하여 써레봉!

정읍이 고향인 친구도

처음 올라 온 서래봉.

감상해 보시지요.

아래

케이블카 타던 곳도

전망대도

내장사와 백련암도 한 눈에 보이네요.

언제 다시 올지 몰라

온 몸에 담아 두고

부지런히 백련암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산이 깊네요.

커다란 바위를 돌아

쪼개진 바위도 지나

벽련암 700m

굽이굽이 앞만 보고 내려가다 보니

아름드리 상수리나무(?)가 우뚝우뚝 서 있네요.

조선시대 유생들이

명성황후 제사를 드렸다는 #석란정터가 있네요.

예전에는 정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커다란 바위에

'석란정'이라는 글자와 명단이 남아 있다고.

바위 넘어지지 말라고

누가 고임목을 해 놓았네요 ㅋㅋㅋ

 

에휴~~~

긴 산행 마치고

탐방로 입구에 도착했어요.

 

서래봉만 다녀오시려거든

여기서 올라가면 된답니다.

#에 잠깐 들어가 보시게요.

푸를 벽자를 써서 #벽련암이라고 하는데

백련암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이정목과 현판에는 아직도 벽련암이라고.

 

서래봉 아래 자리 잡은 벽련암.

군더더기 없는 그림이네요.

제일 멋지게 사진 찍는 곳입니다.

와우^^

말이 필요 없네요.

벽련암 나오는 길에

일주문인 양 지키고 있는 어르신(?)나무

오늘 하루 내장산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케이블카 타고~전망대 올라 눈으로 빙~ 둘러보고

발로 빙 ~둘러 보러 연자봉~신선봉~까치봉~연지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을

돌아 벽련암까지.

긴 산행은

우리 인생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평온하고 아름답고 멋져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굽이굽이 넘어야 할 길이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앞만 보고 가다보면

평탄한 길도

험한 길도

낭떠러지도

오르막도

그러다가 땀을 식히고

여유롭게 쉴 때도.

어렵다 어렵다 할 때도

주저 앉지 마시고

한발 한발 걸어서 가다보면

보람이라는 선물이

내 앞에 놓여 있지 않을까요?

선물이 적으면 어때요?

또 가면 되지요?

힘내서 한 주도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끝으로

함께 해 준 친구여!

고맙네!

 

 

 
 
 
 
 
 
 
 
 
 
 
 
 
내장산 국립공원케이블카입구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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