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간 고창읍성은
주변이
많이 달라졌네요.
예전에 가 보신분은
새롭게 다시 가 보시길.
성곽 주변으로
철쭉이 빨갛게 피어 있는
고창읍성!
같이 가 보실까요?
깔끔하게 정리 된 성 주변
매표소에서 표를 사기 전에
바로 앞에 있는
신재효선생의 고택을
둘러 보고 갈게요.
신재효선생님은
흩어져 있던 판소리를
정리 하신 분이랍니다.
지붕 나이 보이시나요?
해마다 짚으로
지붕을 이어 주는데
이 곳처럼
나이 먹은 지붕은 처음인 것 같네요.
배롱나무도
세월을 말해 주고.
배롱나무 껍질이
군복문양을 닮았네요.
아!
고택의 보초병인가?
우물은 여전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궁금해서 열어 봤더니
물은 없었어요.
나 같이 궁금해 하는 사람을 위해
열어 보라고
작은 뚜껑을 만들어 놓았으니
가시거든
살짝 열어 보세요.
집의 기둥이 특이하게
둥근기둥과 사각기둥이 있다고 하니까
어디에 있는지
확인도 해 보세요.
이제 읍성으로 가 볼까요?
매표소에서
표 구입하시고
성인 3000원.
2000원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주시네요.
바로 앞에
전통시장에서 쓰고 가라고
머리에 돌을 이고 나르는 여인들
약하지만
약하지 않은
해야 한다면 해내고 마는
여인들의 힘!
각진 군인의 위상이 느껴지는
성곽 진입로
통과!
입구를 들어 서면
공북루가 기다리고 있어요.
팔짱낄 공자를 쓰네요.
스크럼을 짜고
적을 막아 내겠다는 의미로
공북루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성안은
아늑하고
조용하고
질서가 있네요.
성을 들어서니
옥.
바로 감옥이 있네요..
곤장틀도 있고
주리틀도 있으니
말 안 듣는 사람 있으면
엎어지라고 하고
곤장도 한 대 쳐 보세요.
장난인 듯 아닌 듯 ㅋㅋ
돌을 머리에 이고 성곽을 도는 것을
#답성놀이라고 한대요.
그 답성놀이 시작해 볼까요?
무병장수 하려면
두바퀴를 돌아야 하는데
다리병만 나으려고 한바퀴만
돌아 보려고 합니다.
이 성곽길이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이 되었다고 하니
천천히 감상하듯
30분을 걸어 보시게요.
성곽 밖도 이쁘게 가꾸어져 있어
심심하지 않고요.
멀리도
가까이도
아름다운 길이네요.
등양루에 올라
밖을 내다 봅니다.
혹, 알아요?
누가 올라 오고 있는지?
봄바람만
햇빛을 싣고
살포시 지나가네요.
성곽 폭이 좁으니
시진 찍을 때 조심.
또 조심하셔요.
소나무에 핀 송화까지도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내려다 보이는 저수지에는
데크길도 있고
저수지를 가로질러 가는 다리도있어
산책하기 좋을 것 같은데
다음에는 저 곳도 가 보고 싶네요.
이 성곽은
구간구간을
마을별로 책임이 주어져서
쌓았다고 하고
누가 쌓았는지 표시를 해 놓았어요.
외곽을 돌아 보면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한바퀴를 돌다보니
내리막이네요.
향청입니다.
이름이 이쁘네요.
고향의 소리.
잠시
쉬
어
갑
니
다
.
향청에서 쉬었다가
내려오니
길영천이 있네요.
약수가 지금도 흐르고 있는데
음용수로는 부적합하니
손 만 씻으라고.
자연을 보호하고 아껴서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돈 안 주고 사는 세상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시원하게
감탄 한 번 하고 가실게요.
카~~!
연초록의 숲길.
가슴이 설레지 않나요?
느껴보세요.
성곽으로 둘러 쌓인
성안은
넓고
아늑하고
평온합니다.
안쪽도 한 바퀴
둘러 보세요.
한국의 정원은
소나무 한 두 그루
돌 하나
그리
많은 것이 없어도
참 멋져!.
고창읍성아
잘 있거라
다시 오마.
고창읍성 바로 앞에
전통시장이 있어요.
매표소에서 준 상품권
쓰고 가셔야지요.
먹는 것도 여행인데.
감사합니다.
가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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