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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 구봉산
여행. 산행

남원 혼불 문학관

by 용띠 짱아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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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봉화산 철쭉군락지 데크계단을 올라 매봉찍고

철쭉 봉우리로 가득 채운 후,

#남원 서도역에서의 추억을 남기고

이제 #혼불 문학관으로 갑니다.

서도역에서 자동차로 5분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네요.

서도역에 가셨다면

놓치지 말고 꼭! 둘러 봐야할 곳입니다.

혼불문학관에 도착했습니다.

커다란 바위에 '혼불문학관' 로고가 시원하게 맞아 주네요.

이 곳에 오기 전에는

이렇게 넓고 잘 정돈 되었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활짝 피어있는 철쭉이 너무 아름답네요.

조용히 떨어지는 작은 폭포가 맞아 주는데 

참 좋았습니다.

 

봉화산 철쭉군락지에서 보지 못한 철쭉을

여기에서 원없이 보게 될 줄이야. . . 

초입부터 너무 멋집니다.

가슴이  뛰네요.

자연스런 정자가 주변과 잘 어울립니다.

문학관으로 올라서는 계단은

전통적인 한국의 정원을 기대하게 하는군요.

돌계단을 보니 왠지 장독대가 떠오르고,

커다란 화분에 심겨 있는 

파릇파릇한 보리가 인상적입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길기가 꽃들을 더 아름답게 해주네요.

문학관 전경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한국의 정원입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정말 멋집니다.

문학관 옆에는 꽃심관이 자리하고 있네요.

이름이 이쁘군요. '꽃심관'

혼불문학관

정말 멋진 모습입니다.

'문학관'과 '꽃심관' 사이에 빛줄기가 내려옵니다.

혼불문학관입니다.

월요일은 휴관이라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최명희님은 "왠일인지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온갖 정성으로 쓴 「혼불」이 새암을 이뤄

위로와 해원의 바다가 되기를 바라는 최명희님의 뜻을 담아

이 바위를 #새암바위라고 했다네요.

"

문학관 뒤 뜰로 올라가보니

잘 가꿔진 정원이

최명희님이 살아계셔서 찾아오시는 이들을

맞아 주시는 듯 합니다.

문학관이 아니어도

정말 멋진 공원을 걷는 듯 합니다.

혼불 문학관은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때가 아닐까 합니다.

혹, 남원 여행계획이 있으시거나

어디를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남원의 혼불문학관을 적극 추천합니다.

노적봉 등산 안내도입니다.

산이 있으니 등산도 하면 좋을텐데.

오늘은 아쉽네요.

문학관 앞 정원에 있는 식수대에는

식수대신 물고기와 우렁이가 놀고 있네요.

철쭉꽃에 이끌려 걸어 내려 갑니다.

저수지가 보이네요.

소설 「혼불」의 배경지

#청호저수지입니다.

마을 서북쪽으로 뻗어내린

노적봉과 벼슬봉의 산자락 기맥을 가두기 위해

큰 못을 파고 그 갇힌 기운이 찰랑찰랑 넘치게 한다면,

백대 천손의 #천추락만세향(千秋樂萬歲享)을

누릴만한 곳이다 하여 청암 부인이 실농한 셈치고

2년여에 걸쳐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수지 둑을 따라 솟대가 서 있어

소설 「혼불」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드는군요.

청호교를 건너갑니다.

작은 뚝길이 있네요.

최명희님은 혼불을 집필하며

종종 이 길을 걸으셨다고 하네요.

최명희님의 숨결을 느끼며

그림자 친구삼아 걸어봅니다.

세월이 지나면 이 뚝길에도 붉은 철쭉이 만발하겠지요?

저수지를 따라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길이 있답니다.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오신다면 그런 호사도 누려보세요.

 

오늘의 따뜻한 남원여행은 여기까지입니다.

집에 가면

최명희 님의 「혼불」을 꺼내봐야겠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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