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봉화산 매봉 철쭉군락지

벚꽃은 꽃비가 되어 거리를 나뉭굴고

연록색 잎사귀가 거리를 채워갈 때

울긋불긋 피어난 철쭉꽃이

우중충한 도심을 가득 채워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4월.

따사로운 햇살이 

밖으로 이끌어 내는군요.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 월요일.

어디로 가면 좋을까?

아파트 단지에

이쁘게 핀 철쭉꽃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고개를 돌릴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목적지가 

#장수 봉화산 철쭉군락지로 갑자기 바뀌게 되었답니다.

좀 이른감이 있어서

얼마나 피었을까 걱정을 하며 출발을 했지요.

데크계단을 오르려니 햇빛이 강렬하네요.

#양산이나 모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어요.

주차장에 화장실도 이쁘게 있구요.

널찍한 주차장도 있네요.

#주차장 주변에는 철쭉대신 꽃잔디가 한창입니다.

골짜기 따라 물길도 있구요.

장수군 관광안내도입니다.

봉화산 철쭉단지 안내도입니다.

산 전체가 빨갛게 물든 모습이네요.

그림만 보아도 가슴이 설레는군요.

눈에 보이는 산 전체가 철쭉으로 덮여 있는데

오늘은 야속하게도 봉우리만 맺혀 있네요.

전망대가 있는 #매봉까지는 나무데크계단으로 되어 있어요.

이제야 하나 둘 피려고 준비 중입니다.

올라 갈수록 바람이 산들산들 친구가 되어 줍니다.

날씨가 좋아 언덕과 어우러진 하늘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올라가면서 되돌아보는 조망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물소리가 들리네요.

데미샘이 있나 봅니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데

높이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답니다.

계단을 오르다 지루하면 되돌아서 내려다봅니다.

주차장이 보이네요.

이름모를 꽃도 참 이쁘네요.

능선이 가까와 옵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삼거리가 나오네요.

잠시 봉화산 정상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급경사를 올라서니

ㅓㄹ

넓은 전망대에 #봉수왕국전북가야 비석이 있네요.

#가야는 이 곳 장수군에 지역적인 기반을 두고

가야왕국으로까지 발전했다고 하네요.

봉수정입니다.

편히 쉬었다 가라고 넉넉히 내어 줍니다.

봉수정에서 바라 본 전망대 #매봉입니다.

보이는 것이 모두 철쭉나무입니다.

굵기도 크기도 정말 대단합니다.

뽕긋뽕긋 올라오는 철쪽 봉우리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전망대를 올라가는 길은 철쭉 터널을 이루고 있네요.

중간 중간 높게 만든 전망대가 있어

멀리 한 눈에 볼 수 있네요.

'꽃이 안 피었으면 어때?'하고 생각했었는데

올라갈수록 좀 아쉬움이 있네요.

중간 전망대에서 본 봉수정입니다.

바람이 너무 좋습니다.

굽이 굽이 올라온 데크계단과 저 멀리 주차장이 한 눈에 보이네요.

드디어

#백두대간 봉화산 철쭉군락지 매봉 해발 712.2m

생각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봉화산은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시 아영면, 경남 함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매봉은 남원시에 속해 있네요.

이제 쉬었으니 내려 갑니다.

계단이니 내려가는 것도 조심해야겠지요?

내려가다 무릎이 불편해지면 뒤로 걷든지

옆으로 걸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굽이 굽이 놓여진 데크 계단을 보는 것도

특이한 풍경이 되네요.

내려오는 사이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꽃송이가 환하게 웃어주네요.

비록 산 전체를 물들인 철쭉은 보지 못했지만

바람과 햇빛을 벗삼아 오르내린 봉화산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네요.

4월 마지막 주에는

활짝 핀 철쭉 동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봉화산 철쭉 군락지.

조금은 아쉬웠지만

오고 가는 드라이브 길이 아름다워

그저 좋기만 합니다.

 

이제,

요즘 인생샷으로 입소문이 난

#남원 서도역으로 갑니다.

남원 여행도 함께 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