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리갈대밭#서천가볼만한곳#익산가볼만한곳#웅포대교#금강#곰개나루
갈색물결 넓게 펼쳐진
서천 신성리 갈대밭에 왔어요.
체험관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둑으로 올라가니,이쁘고 잘생긴 분들이 반겨주네요.
이곳이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였다고.
오랜만에 왔더니 이런 멋진 구조물들이 단조로움을 벗어나
갈대밭을 더욱 멋지게 감상할 수 있게 해주네요.
옥상(?)에 올라가 멀리 바라보라고
갈대밭 한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데도 어색하지 않죠?
갈대 줄기 모양을 본 뜬 듯.
갈대밭 사이사이로 산책길이 나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가 있었고,
겨울 바람이 제법 싸아~~ 했는데
아늑하게 느껴지고
스치는 바람소리가 발소리와 장단을 맞추 듯
경쾌하게 느껴졌지요.
넘실대는 금강과 어우러져 더욱 멋진 갈대!
강변을 따라 갈대밭 위로 데크길을 만들어 더욱 멋지게 구경할 수가 있었어요.
중간 중간 포도존도 있구요^^
좋은 사람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오래오래 간직하라고...
7만평이나 되다 보니 이정표가 잘 돼 있어서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어요.
갈대 문학길에는
나무에 조각을 해서 시와 그림을 새겨 놓아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잠시나마 시인이 된 듯,
소리내어 읽어 본다.
스카이워크 위에 올라
배를 타고 왕래했다는 곰개나루를 바라다 보며
돛단배를 떠올려 보고,
왠지, 바람을 맞으며 먼 곳을 바라보아야 할 것만 같다.
원두막(?)처럼 정겨운 자연을 닮은 쉼터도 있고
강으로 내려와 서 있으니 작은 파도가 철썩 철썩 반긴다.
갈대밭 사이로 물길이 있고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다.
왠지
징검다리는 건너봐야만 할 것 같다.
테크 길로 다니든,
오솔길로 다니든,
사각사각 들리는 갈대 부딪히는 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와
평온하고 차분하게
걷는이들을 위로한다.
갈대밭과 어우러지는 석양을 한 컷 하려고 기다렸는데
갑자기 구름이 밀려와
끝내 해 넘어가는 모습을 찍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왔다.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싶으세요?
좋은 사람과 어딘가 떠나고 싶으세요?
잠시나마 여유있는 시간을 누리고 싶으세요?
아무 생각없이 마음을 비우고 싶으세요?
그냥 조용히 걷고 또 걷고 싶으세요?
무언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세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든
반겨주는
신성리갈대밭으로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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