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입니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너무 좋은,
그렇지만
누리지 못하면 놓치기 쉬운
좋은 날.
위봉산성을 따라
태조암~되실봉(608m)~서래봉(703m)까지
김밥을 싸서 출발을 합니다.
주차는 위봉산성 서문지에 합니다.
위봉산성 서문지 입구입니다.
서문지를 지나 등산로로 진입합니다.
안내도
태조암까지는 중간중간 포장도로가 있어
한발 한발 준비 운동을 한다 생각하고
서둘지 않습니다.
걷다보니 태조암 입구입니다.
등산로가 아니니 들어 오지 말라고
금줄(?)이 쳐져있네요.
옆으로 살짝 비켜 들어 갔습니다.
고즈넉 합니다.
한참을 지나니
아담한 태조암이 보입니다.
우람한 할아버지 나무가 태조암 입구를 지키고 있네요.
아이쿠!
할아버지 나무가 아니라
할머니 나무인가 봅니다.
아늑하고
모든 햇살을 가-득 모아 놓은 듯한 태조암.
참 좋다.
바로 옆에 방 하나 들여 살고 싶다.
갑자기 이 곳에 계신 분이 부러웠습니다.
한바퀴 둘러보고 있는데
스님이 나오셔서 인사를 하네요.
이곳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고
지난 겨울 눈 내린 태조암은
너무 멋지다고
한참이나 사진을 구경했네요.
그러는 사이
딱따구리는 나무를 쪼아대고
멧돼지, 고라니, 여우도 내려 온다고 하네요.
여우가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여스님이 주시는 구기자차를 한잔 마시고
아쉬움을 떨굽니다.
스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장독대가 높이 자리하고 있고
4칸짜리 아담한 암자.
다시 나와 되실봉을 향해 걸어 봅니다.
멀리 겹겹이 보이는 봉우리.
도란 도란 걷다보니
#되실봉 정상입니다.
와 우^^
소박합니다.
서래봉으로 향하니
이제 내리막입니다.
얼마를 걸으니
임도로 산이 잘려
길을 건너 서래봉으로 올라 갑니다.
오르고 오르니
둘레길 반환점이라네요.
0.88km를 가면 서래봉이라는데
올려다보니 우뚝 솟은 서래봉.
웅장합니다.
범접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수 없지요.
go go~~
어마어마한 경사네요.
어느 곳이든 #서래봉은 만만치 않네요.
이름값을 하는것 같아요.
계속 오르막!
드디어 서래봄 정상 도착!
수수한 정상 모습입니다.
짊이지고 온 김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으로 여유를 부리며
잠시 쉬었다가
먹었던 자리에 돌 몇개 남기고
발길을 돌려
이젠 내리막이라
조심조심하며 내려왔습니다.
4시간의 산행길.
잊지 못할 산행입니다.
진달래 피는 4월이면 다시 올 수 있으려나?
산에 오래된 진달래가 기대되는 산.
유난히 참나무가 많은 산.
되실봉까지 이어지는 산성길.
봄바람이 함께 한
되실봉.
서래봉.
함께한 친구여.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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