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황산근린공원 전망대에서
논산 옥녀봉으로 go go~~~
옥녀봉은 논산 8경 중 하나로
송재정과 봉수대에서 금강을 바라보는 전망이
좋다고 하네요.
평야와 강이 어우러지고 산이 배경이 되어
한폭의 수채화가 된답니다.
옥녀봉은 달 밝은 보름날 하늘나라 선녀들이
산마루에 내려와 경치를 즐기며 강물에 목욕을 하며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하네요.
기대를 안고 출발합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구 조선식산은행 지점장 관사가 있다고 하네요.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라
들어가서 볼 수는 없다고 하네요.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에 나오는 그 소금집이 이라고 하네요.
소금을 안 읽어봐서(부끄)
이제라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소금의 내용이 있네요.
호기심을 갖게 되는군요.
언덕 위에 높이 솟아 있는 것이 있네요.
하늘나라 선녀가 아름다움에 반해
목욕하고 놀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버려
하늘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 곳에서 살았다네요.
저것은 뭘까?
처음에는 제사를 지내는 제단인 줄 알았습니다.
옥녀봉 봉수대라고 하네요
봉수대를 이렇게 번듯하게 복원해 놓은 곳도
보기 힘들거예요.
익산 용안면 광두원산에서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노성으로 연락을 했다고 하네요
봉수대에서 바라본 금강입니다.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네요.
보름달이 금강에 비치는 달빛은
얼마나 멋이 있을지 상상을 해 봅니다.
선녀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는 얘기가
전해져 올 법하네요.
봉수대에서 내려오니 옥녀봉 구멍가게가 있네요.
오래된 추억의 구멍가게.
들어가봅니다.
지금도 나이드신 할머니께서
구멍가게를 운영을 하고 계시네요.
그 옛날 공중전화도 그대로
참, 정겹습니다.
송재정으로 올라갑니다.
송재정에서 바라본 금강입니다.
아래로 ㄱ자 모양의 초가집이 보이네요.
기독교 한국침례회 최초 교회("ㄱ"자 교회) 터라고 하네요.
돼지바위라고 합니다.
돼지모양으로 보이나요?
잘 한 번 보세요.
짚으로 지붕을 잘 이어 놔서
정겹고 이쁘네요.
기독교 한국 침례회 국내 최초 예배지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근처에 침례교회가 많은가 봅니다.
논산 시내 모습입니다.
옥녀봉에서 내려오니
노을빛 물드는 옥녀봉 마을이 있어 내려가봅니다.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강경교회가 있네요.
지금도 이 곳에서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 같네요.
참 이쁘네요.
요즘은 대형교회가 많다보니
이런 작은 교회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논산 근대문화골목으로 내려왔습니다.
강경 성결교회도
일제 강점기 말기에 아픔을 겪었다고 하네요.
옥녀봉 예술촌은
조선식산은행 강경지점장 관사로서,
지금은 문화예술 공연의 산실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뭐라도 먹을 수 있을까 해서
내려가 봅니다.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이 있네요.
지금은 강경 역사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강경은 배가 닿는 곳이라
돈의 흐름이 많았나 봅니다.
그 옛날 은행이 있는 곳이 드물었을텐데.
금고모습도 보여지네요.
은행건물 뒤쪽으로 들어가 보니
그 옛날 모습 그대로네요.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착각을 하게 합니다.
오른쪽 건물에서
수제 돈까스를 한다고 해서 들어왔는데
"상중"이라고 문이 닫혀 있네요.
강경호텔도 있고
강경구락부도 있고
구락부는 일본 발음으로 클럽이라네요.
커피하우스도 있네요.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어서
이용할 수 있답니다.
강경구락부 옆에 공공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지금은 작은 시골이지만
그 옛날 활발했던 시절을 간직한
강경 논산.
아~~ 옛날이여!
아직도 여기저기 흔적을 안고
추억으로 남아 있네요.
강경 젖갈로 그나마 명백을 이어 오고 있어
다행입니다.
소소한 여행은 많은 이야기를
가슴과 머리에 차곡차곡 쌓아
언젠가 하나하나 꺼내보면서
곱게 나이들어가겠지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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