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더위는 당연한(?) 것이라고 하지만
너무도 덥고
너무도 오래도록 더운 여름이지만
휴가는 가야겠지요.
휴가를 가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으니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되지요.
덥지만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방업은 박물관 여행이 아닐까?
그래서 세종 금강수목원과 산림박물관으로 가려고 해요.
숙소는 세종금강자연휴양림에서 캠핑을 하려고 했는데
장맛비가 언제 쏟아질지 몰라 취소하고
다행히 캬라반을 예약하게 되었지요.
금강자연휴양림을 예약을 하면
세종 금강수목원 입장료가 면제가 되네요.
내비게이션에는 #금강수목원을 찍으면 됩니다.
산림박물관은 금강수목원 안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아주 넓어서 주차걱정이 없어요.
더워서인지
비가 오락가락해서인지
찾아오는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휴양림 이용자는 열쇠를 보여 주셔야 되니 잘 챙겨 오셔야 해요.
주차료는 체크하시고 입장합니다.
날씨가 더우니
천천히 걸을 수가 없어요.
여름에는 여행하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차라리 온실이 나을 정도입니다.
온실에 들어서니
가득 메운 나무들이 숲 속에 있는 듯하네요.
다육식물원도 구경하고
규모가 엄청납니다.
범상치 않은 바위에는 시가 새겨져 있네요.
잠시 서서 읽어봅니다.
엄청난 규모의 산림박물관
압도적이고 웅장합니다.
높은 곳에 있어서 더 우람합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니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상쾌합니다.
시원합니다.
참 잘 왔네요.
이제 천천히 감상해 보실까요?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입니다.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5호라고 하네요.
나이가 1000살 이상 되었다고 하고
뿌리가 100여 평에 걸려 뻗어 있다고 하네요.
보석사 은행나무 설화도 한 번씩 읽어 보세요.
벽에 걸려 있는 시도 한 편씩 읽다 보니
학창 시절이 떠오르네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그렇게 세월이 흘러왔네요.
천천히 걷다 보니
땀은 식고
더위는 잊고.
한국산림의 생태계관으로 들어갑니다.
땅 속 모습을 한 동굴로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사진 찍느라 가장 긴 시간 머물렀던 곳입니다.
나무하면 한옥을 빠뜨릴 수 없겠지요.
2층 한옥에서 내려다 보이는 정원모습은
우리나라 지도 모양이네요.
아픈 다리 마루에 걸터앉아 잠시 쉬어갑니다.
박물관에서 나와
식물원을 걸어봅니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주차장으로 내려왔네요.
산림박물관에서의 시원한 시간
무더위에 더 소중한
여름이라 더 좋았네요.
역시 여름에는 박물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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