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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 구봉산
여행. 산행

영월 별마로천문대

by 용띠 짱아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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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하늘을 자주 보곤 했지요.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노래도 불렀고요.

그러다

언젠가부터 하늘보다는 땅을 바라보게 됩니다.

꿈과 낭만은 점점 멀어져 가고

눈앞에 현실을 쫓다 보니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갔지요.

오늘은 잃어버렸던 별을 찾아

#별마로천문대로 갑니다.

별마로천문대를 가려면

#별마로천문대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만 해요.

그냥 가시면 별구경은 못하지만

천문대 구경은 할 수 있어요.

3층 카페에서 차도 마실 수 있고요.

높은 곳에 있어서 영월을 한눈에 바라볼 수도 있고요.

공사관계로 진입로 한쪽이 폐쇄 중이니

확인하고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길이 아주 협소해서

조심히 운전해야 해요.

내비게이션에는 별마로천문대를 찍으면 되네요.

 

바닥이 투명하게 되어 있어서

하늘에 떠 있는 아득한 느낌이 드네요.

별아래 서면

하늘에서 음악과 더불어 별이 쏟아집니다.

떨어지는 별을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네요.

재미있고 신기해서

자꾸만 별을 찾아다니게 되지요.

벌써 어두워져

저 아래에는 불빛이 밝혀졌네요.

 

시작시간이 조금 남아

3층에 있는 카페 799에 왔지요.

다양한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네요.

영월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통창에 앉아

따뜻한 차를 마시며

잠시 여유를 부려봅니다.

 

드디어 지하에 있는 천체투영실로 들어갑니다.

별이 움직이는 사진을  끝으로

카메라는 꺼두어야 합니다.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별을 찾아갑니다.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저 별은 카이오페이아

카이오페이아에서 북극성을 찾아가는 법도 배우고

다이아몬드 형으로 별을 찾아간다고 하네요.

별자리 공부를 마치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에고~~~

날이 흐려 별이 없어요.

잠깐!

아주 잠깐 목성이 눈인사만 하고 들어가 버리더니

다시 나오질 않네요.

행여 나오지 않을까 고대하며 기다렸지만

끝내 허락하지 않는

야속한 하늘이여!

야속한 구름이여!

별 하나 보겠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아쉽고 아쉬워

깜깜한 빈 하늘만 바라보니

안내하는 선생님이

안타까움에 예전에 찍어두었던

사진을 보여주시네요.

사진으로나마 구경하라고.

별 볼 일 없으니

천체망원경이라도 기념으로 찍고 가라고 해서

커다랗게 덩그러니 놓여있는

망원경만 찍고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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