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뱀사골 신선길을 걸어볼까요?
계곡을 따라 데크길로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뱀사골 신선길과
와운 천년송을 보고 오려고 해요.
내비에 #지리산 뱀사골 찍고 go~~~
이 다리를 건너면
지리산 뱀사골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요금은
경형 2,000,
중·소형은 주중 4000 과
주말등집중수요기간 5000이네요.
쉿! 비밀인데요.
다리를 건너기 전
상가옆 화장실 주변에 주차 할 만한 곳을 찾아 보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걸어 보실까요?
다리 건너편에는 지리산 야영장이 있네요.
와운 마을 지리산천년송까지는 2.3km
왕복이면 4.6km겠지요?
숲속길을 계곡물소리 들으며
걸어갑니다.
물 색깔이 초록색으로 보이네요.
#물 색깔의 비밀은
계곡물이 파랑과 녹색 빛만 반사하고
나머지 색깔의 빛은 모두 흡수애 버리기 때문이라네요.
우리는 반사되는 빛만을 볼 수 있는데
깊은 곳이 파랑색으로 보이고
덜 깊은 곳이 녹색으로 보이게 되 는 것은
깊이에 따라 빛의 반사량이 다르기 때이라고 합니다.
#돗소
돼지의 지방어가 '돗'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커다란 바위와 자갈이 드러난 이 곳이
비가 오면 어떻게 변하게 될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계곡물은 하염없이 소리내며 흐르고
우리는 앞만 보고 달려가고.
천천히
때론 빠르게
가을 단풍이 소리없이 내려오고 있네요.
#석실은 빨치산들이 소식지 및 사상교육 자료를
인쇄하는 곳으로 이용했다고 하네요.
커다란 바위 아래로
꽤나 커다란 공간이 있네요.
#요룡대
이 곳 바위의 모습이 마치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곳과
같다하여 요룡대라고 하며 일명 흔들바위라고 한다네요.
뱀사골 신선길을 막 나오니
화장실이 보이네요.
마지막 화장실이라고 하니
한번씩 들렀다 가세요.
이 곳은 갈수기를 대비해서
재활용수를 사용해 물 색깔이 갈색을 띤다고 하네요.
손 씻을 물은 없답니다.
#뱀사골 유래
뱀사골 입구에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매년 칠월 백중날 (음력 7월 15일)에 스님 한 명을 뽑아
그날 밤 신선바위에서 기도하게 하였답니다.
다음날이 되면 매번 스님이 사라졌는데,
사람들은 그 스님이 신선이 되어 승천했다고 믿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스님이 이 이야기를 기이하게 생각하여
그 해에 뽑힌 스님 옷자락에 독을 묻혔 두었는데,
날이 밝은 뒤 사람들이 신선바위로 가 보니
바위에는 이무기가 죽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사라진 스님들은
이무기의 재물이었던 것이지요
이후 이 계곡의 이름은 이무기
즉, 뱀이 죽은 골짜기라는 뜻의
뱀사골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와운 천년송을 보기 위해
#와운교를 건너갑니다.
와운교를 건너니
경사가 엄청나네요.
겨울에는 미끄러워서 오르기 힘들것 같아요.
#경사가 심한 곳은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힘이 덜 든답니다.
#부부송입니다.
#부부 소나무는
흙 한줌 없는 바위 틈에 뿌리를 드러내고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파란 잎을 피워 내고 있네요.
올라가는 길
코스모스가 아기자기 예쁘게 피었네요.
#와운 마을에서는
소나무 바람을 태아에게 들려주는
솔바람 태교가 전해오고 있다고 하네요.
좁은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좁은 오솔길을 지나
다시 데크 계단을 올라서니
감나무 너머로
굽이굽이 산 봉우리가 한 눈에 보이네요.
와우^^
저 소나무가 바로 천년송인가 봐요.
다른 소나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힘있게 뻗은 모습이 예사롭지 않네요.
#지리산 천년송은 할머니 소나무라고도 부르는데
20m정도 더 올라가면 할아버지 소나무가 있어요.
할아버지 소나무도 만나보세요.
와운마을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수효신으로 믿고
매년 정월 초사흘에 나무에 제사를 지내다네요.
안타깝게도 한쪽 가지가 꺾여 있었는데,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나무 가지가 잘려 나갔다네요.
할아버지 소나무입니다.
우째 제 눈에는
할아버지 소나무가 더 젋어 보이네요.
와운명품마을 안내센터가 보이네요.
내려오는 길에 만난
노란 다알리아꽃이 참 예쁘네요.
부부송을 지나 다리를 건너
와운교 건너기 전
엄청난 경사의 내리막길입니다.
위에서 바라보니 더 아찔하게 느껴지네요.
지그재그!!!
아시죠?
왔다리 갔다리!!!
와운교 건너기 전 삼거리 쉼터입니다.
쉬지 못하고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내려갑니다.
지리산 뱀사골은 언제 찾아도 좋네요.
내려 오는 길에
날이 어두워지는데도 올라가시는 분이 계실 정도로
길도 잘 되어 있고
안전하게 되어 있어
늦은 시간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쉼을 주고
토닥토닥 용기를 주고
힘을 얻게 하는 곳
바로 지리산 뱀사골 신선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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