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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 구봉산
여행. 산행

지리산 뱀사골, 와운 천년송

by 용띠 짱아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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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신선길을 걸어볼까요?

계곡을 따라 데크길로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뱀사골 신선길과

와운 천년송을 보고 오려고 해요.

내비에 #지리산 뱀사골 찍고 go~~~

 

이 다리를 건너면 

지리산 뱀사골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요금

경형 2,000,

중·소형은 주중 4000 과

주말등집중수요기간 5000이네요.

쉿! 비밀인데요.

다리를 건너기 전

상가옆 화장실 주변에 주차 할 만한 곳을 찾아 보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걸어 보실까요?

다리 건너편에는 지리산 야영장이 있네요.

와운 마을 지리산천년송까지는  2.3km

왕복이면 4.6km겠지요?

숲속길을 계곡물소리 들으며

걸어갑니다.

물 색깔이 초록색으로 보이네요.

#물 색깔의 비밀

계곡물이 파랑과 녹색 빛만 반사하고

나머지 색깔의 빛은 모두 흡수애 버리기 때문이라네요.

우리는 반사되는 빛만을 볼 수 있는데

깊은 곳이 파랑색으로 보이고

덜 깊은 곳이 녹색으로 보이게 되 는 것은

깊이에 따라 빛의 반사량이 다르기 때이라고 합니다.

#돗소

돼지의 지방어가 '돗'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커다란 바위와 자갈이 드러난 이 곳이

비가 오면 어떻게 변하게 될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계곡물은 하염없이 소리내며 흐르고

우리는 앞만 보고 달려가고.

천천히 

때론 빠르게

가을 단풍이 소리없이 내려오고 있네요.

#석실은 빨치산들이 소식지 및 사상교육 자료를

인쇄하는 곳으로 이용했다고 하네요.

커다란 바위 아래로 

꽤나 커다란 공간이 있네요.

#요룡대

이 곳 바위의 모습이 마치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곳과

같다하여 요룡대라고 하며 일명 흔들바위라고 한다네요.

뱀사골 신선길을 막 나오니

화장실이 보이네요.

마지막 화장실이라고 하니

한번씩 들렀다 가세요.

이 곳은 갈수기를 대비해서

재활용수를 사용해 물 색깔이 갈색을 띤다고 하네요.

손 씻을 물은 없답니다.

#뱀사골 유래

뱀사골 입구에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매년 칠월 백중날 (음력 7월 15일)에 스님 한 명을 뽑아

그날 밤 신선바위에서 기도하게 하였답니다.

다음날이 되면 매번 스님이 사라졌는데,

사람들은 그 스님이 신선이  되어 승천했다고 믿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스님이 이 이야기를 기이하게 생각하여

그 해에 뽑힌 스님 옷자락에 독을 묻혔 두었는데,

날이 밝은 뒤 사람들이 신선바위로 가 보니

바위에는 이무기가 죽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사라진 스님들은

이무기의 재물이었던 것이지요

이후 이 계곡의 이름은 이무기

즉, 뱀이  죽은 골짜기라는 뜻의

뱀사골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와운 천년송을 보기 위해

#와운교를 건너갑니다.

와운교를 건너니

경사가 엄청나네요.

겨울에는 미끄러워서 오르기 힘들것 같아요.

#경사가 심한 곳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힘이 덜 든답니다.

#부부송입니다.

#부부 소나무

흙 한줌 없는 바위 틈에 뿌리를 드러내고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파란 잎을 피워 내고 있네요.

올라가는 길

코스모스가 아기자기 예쁘게 피었네요.

#와운 마을에서는

소나무 바람을 태아에게 들려주는

솔바람 태교가 전해오고 있다고 하네요.

좁은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좁은 오솔길을 지나

다시 데크 계단을 올라서니

감나무 너머로 

굽이굽이 산 봉우리가 한 눈에 보이네요.

와우^^

저 소나무가 바로 천년송인가 봐요.

다른 소나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힘있게 뻗은 모습이 예사롭지 않네요.

#지리산 천년송은 할머니 소나무라고도 부르는데

20m정도 더 올라가면 할아버지 소나무가 있어요.

할아버지 소나무도 만나보세요.

와운마을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수효신으로 믿고

매년 정월 초사흘에 나무에 제사를 지내다네요.

안타깝게도 한쪽 가지가 꺾여 있었는데,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나무 가지가 잘려 나갔다네요.

할아버지 소나무입니다.

우째 제 눈에는

할아버지 소나무가 더 젋어 보이네요.

와운명품마을 안내센터가 보이네요.

내려오는 길에 만난

노란 다알리아꽃이 참 예쁘네요.

부부송을 지나 다리를 건너

와운교  건너기 전

엄청난 경사의 내리막길입니다.

위에서 바라보니 더 아찔하게 느껴지네요.

지그재그!!!

아시죠?

왔다리 갔다리!!!

와운교 건너기 전 삼거리 쉼터입니다.

쉬지 못하고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내려갑니다.

 

지리산 뱀사골은 언제 찾아도 좋네요.

내려 오는 길에

날이 어두워지는데도 올라가시는 분이 계실 정도로

길도 잘 되어 있고

안전하게 되어 있어

늦은 시간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쉼을 주고

토닥토닥 용기를 주고

힘을 얻게 하는 곳

바로 지리산 뱀사골 신선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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