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반겨주는 곳
강천산.
맨발로 걷는 것도 좋고
잠시 머물다 가는 것도 좋지만
능선을 따라
즐기는 산행은
오래 머물 수 있어
더 행복한 시간이 될거예요.
오늘은
병풍폭포를 지나
깃대봉-왕자봉-형제봉-북문-송낙바위-제2호수
-구장군폭포-구름다리-전망대-삼인대
-강천사-병풍폭포
이렇게 한바퀴 돌아 오려고 합니다.
내비에 #강천산군립공원 주차장 찍고
출발해 볼까요?
기분좋게 뻗어 나가는 조형물이
반겨주네요.
무인발매기에서 표를 사시고
입장료는 성인 3,000원입니다.
강천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이라고 합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병풍폭포에
먼저 감탄 한 번 하시고
감상해 보시죠.
병풍폭포는 인공폭포라고 해요.
이렇게 멋진 폭포라면
인공이라도 좋아~~
강천산은
맨발 산책로로 유명하지요.
길이가 2.25km나 된다네요.
내려오시면
발을 씻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다리를 건너
바로 오른쪽에
깃대봉 진입로가 있어요.
숲 냄새가 확 풍겨 오네요.
오잉?
경사가 심하네요.
한 발 한 발...
30분가량 계속 오르막입니다.
이제야 평탄한 길이 나오는군요.
반가웠습니다.
쉬면서 걷다보니
깃대봉 갈림길에 도착
한쪽은 폐쇄를 했다고 하네요.
지그재그 오르막길이네요.
깃대봉 도착
50분정도 걸린것 같네요.
왕자봉을 향해 가 볼까요?
1.16km
기분좋게
여유로운 산행
맑은 새소리로 가득 채워져 있어
발걸음도 가벼워지네요.
왕자봉 삼거리에 도착
왕자봉 찍고 이 곳으로 다시 와야해요.
오르는 길이 고속도로(?) 처럼
넓게 잘 되어 있네요.
현수교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이 있어
단거리로 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왕자봉
호남의 소금강 강천산!
584m
커다란 돌탑이
스쳐간 발걸음을 짐작하게 하네요.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쉬어갑니다.
쉬었으니
형제봉으로 ~~
#형제봉을 지나갑니다.
특별히 정상석은 없네요.
북문을 향해 go~~
평탄해서
걷기 좋은
휴식을 즐기는 시간~~
형제봉 삼거리 통과
북문을 향해 갑니다.
3.68km
1시간정도 걸었을까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 눈 앞에
떡!하니 나타납니다.
당당하고
의젓한 #북문.
이 곳이 성이라는 얘기지요.
성의 북쪽에 있는 북문이고.
전경이 더할나위 없네요.
하늘에 구름까지
멀리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핫뷰.
강천산에 가시거든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예요.
자태를 뽑내는천왕문은
자연과 하나 된 그림이다.
#천왕문에 올라 앉아
한참을 머물다
송낙바위를 향한다.
그런데
왜 송낙바위일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궁금증을 안고
성곽을 돌아 내려간다.
경사가 급한 곳에 성곽이 있어
깊네요.
위험하니 조심!
현위치가
#송낙바위라고 하는데
바위는 안 보이고
반듯한 건물터에
나무그늘 아래 많다 싶을정도의
벤치가 놓여있네요.
쉬어 가라니
잠시 쉬고
구장군폭포쪽으로 내려갑니다.
암벽과 급경사 지역이니 조심하라고 하네요.
내려가면 송낙바위가 있다고.
이건가?
어디에도 이 바위가 그 바위다 라고
표시해 둔 곳이 없어
이 바위가 아닌가 짐작하고.
내려오려니
아래로 보이는 엄청난 경사의
철계단이 끝없이 이어지고
다리가 후들후들거릴 때쯤
철계단은 끝이납니다.
계단이 없었다면
내려 올 수 없을 것 같네요.
내리막 길을 걷다보니
제2강천호삼거리
와우^^
새로운 광경이네요
이런 곳에 호수가!
산과 산 사이에 커다란 호수가
기암 괴석과 어우러져
완벽한 산수화가 되네요.
겁이 많아
다리 한가운데서
멋진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우람한(?) 다리도 겨우 건너
저 계단을 타고 내려갑니다.
이곳에서 형제봉으로
직접 올라가는 길이있나봐요.
허락 된 시간에 맞게
산행을 선택할 수 있겠네요.
구장군폭포까지 올라와
형제봉-왕자봉을 찍고
현수교로 내려 오는 코스도
괜찮을 듯합니다.
산을 내려오니 공원이 있네요.
#사랑바위
저 바위 위에 돌을 던져
위에 얹히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고.
돌이 바닥에 많이 쌓인걸보니
사랑을 이루기는 쉽지 않은가 보네요.
여기가 '#사랑의 공원'이라
사랑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전시 되어 있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으로 돌아가
감상해 보세요.
긴 산행 후
휴식을 주는
사랑의 공원에서
고개를 드니
끝없이 이어지는 폭포.
#구장군폭포
하나가 아니다.
내려가면서 보시지요.
최고 멋진 모습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는 곳.
자연에서 음과 양의 기운을 얻어
삶이 충전 되기를 바라는 문화공간이 바로
사랑테마공원이란다.
구장군폭포에서
맨발산책로로 내려 오는 길은
계곡물과 함께
쫄쫄쫄~~~
저 높이 보이는 구름다리.
지금은 여기저기 현수교가 많지만
그 옛날에는 꽤나 유명한 곳이었지요.
지나칠 수 없어
올라가 봅니다.
선운교를 통과
철계단을 오르고 올라
지겹다 할 때쯤
계단이 끝이 나고.
이곳이 왕자봉
최단거리로 오르는 길이다.
바위를 돌아서면
현수교가 보인다.
저길 건너야 하다니
크게 숨을 들이 쉬고
단숨에 건넌다.
휴~~~!!!
전망대를 오르기로 한다.
데크 계단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 랐 다.
계단을 오르다 바라 본
오른쪽이 왕자봉
왼쪽이 형제봉
이쪽은 깃대봉쪽.
계단 옆 칼바위
계단이 힘들어요.
쉬엄쉬엄
절경을 감상하며 오르세요.
다 올랐네요.
전망대쪽으로 갑니다.
드디어 보이네요
멋집니다.
힘든 만큼.
이 광경을 보려고
해냈습니다.
전망대 이름이 삼선대.
신선이 한분도 아니고
세분이나 내려와
머물다 간다는 삼선대?
현판이 아래에 있다.
떨어젰는지.
바쁘다.
내려가는 계단이 무서워
#강천사쪽으로 내려가기로 했어요.
탁월한 선택이었죠.
급경사이긴 하지만
줄이 있어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어요.
골짜기가 깊고
원시림이다.
계곡물에
손을 씻고
세수를 할 수 있어 좋다.
산행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이지요.
누군가 그냥 올려 놓은 돌이
탑이 되고
탑은 사람이 된다.
세 사람의 의로운 행적을 기리는
#삼인대다.
계곡 사이로 금방 내려온 전망대가 보이네요.
강천사 앞에 절의탑
강천사 대웅전과 오층석탑
생각보다 조촐(?)하다
종각 아래 작은 연못에
전망대와 하늘이 비치니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어
산이 더 선명하다.
작은 돌들이
마음을 모아
탑이 되니
신성한 곳이 되네요.
강천사 일주문인 강천문
물은 흐르고 흘러
소를 이루고
쭉쭉 뻗은 메타쉐콰이어 길을 지나
천우폭포도 구경하고
흐르는 계곡물에
지친 발도 담궈보고
거지들이 구걸했다는
거라시바위를 지나
입구에 도착하니
어둑어둑하다.
오늘 하루 다녀 온 산행코스.
가슴 가득 채워진 보따리는
한 주간의 밑거름이 되어
또 다른 삶을 살게 해 주겠지.
산이 있어 좋다.
그 산과 함께 해서 좋다.
내가 해서 더 좋다.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더 좋다.
강천산 산행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녀가신 분들께
사랑과 행복을 전합니다.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산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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