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장안산 무룡고개 억새 언덕에 올라 백두대간을 보다
장수에 있는 장안산 억새밭을 가기로 하고 출발~~~~!!!
장안산은
*위치 : 전북 장수군 장수읍.계남면. 번암면
*해발 : 1,236.9m
*개요 : 동쪽에 백운산(1,279m)
서쪽에 팔공산 (1,151m)이 솟아 있고
북쪽 물줄기는 금강으로
남쪽 물줄기는 섬진강으로 흘러든.
정상은 언제나 썰렁한 것 같아요.
썰렁함은 내가 채워야겠지요?
네비에 "무룡고개"를 치고 출발하니 주차장이 잘 돼 있더군요.
정면에 화장실은 보이는 데 사용이 불가였고
바로 옆쪽에 임시 화장실이 왼쪽으로 여자 화장실, 오른쪽으로 남자 화장실이 있어요.
주차장도 제법 넓게 있구요.
주차장 샛길로 오르는 계단 통해 무룡고개를 오르는 길이 나 있어요.
억새밭을 지나 정상까지 3.2km,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하네요.
왕복이면 3시간이겠죠?
자! 이제 출발해 볼까요?
산에 들어서니 겨울 바람이 매섭네요.
날씨가 좋아 옷을 가볍게 입고 왔는데. 아차 싶었지요.
조금 오르다 보니 참 고마운 신이대가 바람을 막아주더군요.
아늑하고 따뜻하고 평온하게
엄마의 품처럼 감싸 안아 주고
햇살은 따스하고
여름이면 잠시 쉬어 가련만
겨울이라 쉴 수가 없어 사진만 한 장 남기고,
남남이 만나 하나가 되어버린 나무를 엘레지라고 하던가?
백두대간을 실감하게 하는 산새들.
억새 밭을 지나.
지금은 억새를 모두 잘라 버려 민둥산이 되어 버려 아쉬웠지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조심스러워서겠지.
코로나19가 무서워.
조금 경사가 있는 곳은 계단으로,
완만한 곳은 멍석(?)을 깔아 놓아 훨씬 수월한 산행을 도와주고
억새밭에는 전망대가 두 곳이 있어 멀리 멀리 바라볼 수도 있어 좋았지요.
때로는 데크길로~~~~
장수는 산이 참으로 많네요.
멀리 보이는 억새 밭!!!
지금은 대머리(?)처럼 보이고,
마지막 힘을 내세요.
1237m를 오르려니 경사진 높은 계단도 있고
그래도 멀리 보이는 산새를 보니 또 다시 힘을 내게 됩니다.
정상이 멀지 않았죠?
정상입니다.
내려가는 길이 몇 갈래가 있다는 이정표.
백운산이 더 높다네요. 다음에는 백운산도 올라볼까해요.
장안산에는 소나무가 보이지 않아요.
활엽수가 대다수.
다른 산과 많이 다르죠?
따뜻하고 편안한 장안산.
봄에도 가을에도
다시 오고 싶은 산이네요.
덕산계곡에 빠져 여러번 찾았는데
오늘은 무룡고개가 끌어안네요.
다시 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