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용궐산 하늘길이
더 길어지고
높아졌다고 하네요.
어느 여름날
용궐산 하늘길이 열렸다고 해서 찾아 갔었는데
그 높은 바위산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잔도를
어지럽게 올라가
구비구비 흘러가는 섬진강과
어우러진 하늘길에 넋이 나가
뜨거운 태양조차
온몸으로 맞으며
감탄사만 연발했던 때가 생각이 나는데
다행히 구름이 낀 가을이어서
무작정 출발을 합니다.
내비게이션에는 #용궐산 하늘길 주차장을 찍으면
#용궐산치유의 숲 주차장으로 나오네요.
먼저 보시고 가실까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늘 올라가야 할 안내도를 확인합니다.
오늘은 일행이 있어
정상까지 등산은 하지 않고
새로 생긴 #용궐정까지 올라갔다
한가하게 쉬었다 내려오려고 합니다.
햇빛이 뜨거울 때는 모자를 준비하시고
내려올 때를 생각하셔서
스틱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하늘길을 만만하게 보시면
조금 난감해 질 수도 있어요.
물도 준비하시고
땀을 닦을 수건도 챙기시면 좋겠지요?
준비 되셨으면 출발~~~
주차장에서 올라가시면
이런 모양의 선돌이 보이실거예요.
선돌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저 위에 매표소가 보이네요.
#입장료는 4,000원인데요.
순창사랑상품권으로 2,000원은 환급해 주시네요.
내려오셔서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시든지
매점을 이용하시는 되구요.
저는 기침 가래에 좋다는
은행을 데려왔답니다.
#입장시간은
3월~11월은 09:00~17:00
12월~2월은 09:00~16:00
늦게 출발하신다면
입장시간도 확인하고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새로 난 길입니다.
넓은 돌로 차곡차곡 쌓아서 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이 길이
경사도 만만치 않고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같이 데리고 간 사람에게
미안해지는 길이었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끝은 있기 마련이지요.
그래야 하늘길을 만나게 되니까요.
드디어 하늘길이 보이네요.
이번에는 하늘길이 끝이 없네요.
이 광경을 보려고
그 어려운 길을 참고 올라왔지요.
시원한 바람에
땀도 식히며
섬진강 줄기따라 내려가 봅니다.
산 전체가 바위라니~~
#계산무진.
계곡과 산이 끝이 없다
이제부터는
맘껏 누리면서 걸어갑니다.
먼길도
가까운 곳도
구비구비 펼쳐진 잔도길도
올려다 보며
예전에는 하늘길이 이 곳까지였지요.
여기부터 연장입니다.
가을산과 어우러진 섬진강
급경사로 바위에 걸려 있는
줄 하나 잡고 힘겹게 올라갔던 등산길을
지금은 데크계단으로 올라가네요.
걷다보면
하늘까지도 갈 것만 같네요.
하늘까지 함께 가 보시지요.
올라왔던 하늘길이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이네요.
물줄기와 어우러진 하늘길이
다른세상으로 보입니다.
어디를 찍어도 멋진 그림입니다.
정자가 보이네요
#용궐정이라고 합니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이 곳에서 쉬었다 갑니다.
점심도 먹고
수다도 떨며
가을을 누려봅니다.
하늘 위에서
마음껏 쉬었으니
이제 내려가야겠지요?
내려가는 길
못내 아쉬워
자꾸 자꾸
눈에 담아 보게 되네요.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돌 계단입니다.
위에서 내려보니
경사가 더 심하네요.
조심조심
천천히 내려갑니다.
용궐산은 646m이고,
하늘길은 2023년 6월 까지 총 1,096m를
개설 완료하였다고 하네요.
주차장에는 아직도 차들이 많이 있네요.
용궐산자연휴양림 옆에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발길을 이끌어
잠시 돌아봅니다.
땅에서만 아둥바둥 살다가
저 높은 하늘길에 올라
한없이 아득하게 내려다 보니
뿌듯한 마음에
한 껏 어깨가 으쓱해 지는 듯 합니다.
이렇게
또 한 주를 살아갈 힘을 얻고 갑니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여행.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산산림문화타운 (0) | 2023.11.20 |
---|---|
전주 구이저수지 둘레길 (0) | 2023.11.14 |
임실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 출렁다리 (0) | 2023.11.05 |
대전 상소동 산림욕장 (2) | 2023.10.31 |
보령 오서산 월정사, 오서산 억새 (0) | 2023.10.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