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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 구봉산
여행. 산행

순창 용궐산 하늘길

by 용띠 짱아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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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용궐산 하늘길

더 길어지고

높아졌다고 하네요.

 

어느 여름날

용궐산 하늘길이 열렸다고 해서 찾아 갔었는데

그 높은 바위산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잔도를

어지럽게 올라가

구비구비 흘러가는 섬진강과

어우러진 하늘길에 넋이 나가

뜨거운 태양조차

온몸으로 맞으며

감탄사만 연발했던 때가 생각이 나는데

다행히 구름이 낀 가을이어서

무작정 출발을 합니다.

내비게이션에는 #용궐산 하늘길 주차장을 찍으면

#용궐산치유의 숲 주차장으로 나오네요.

먼저 보시고 가실까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늘 올라가야 할 안내도를 확인합니다.

오늘은 일행이 있어 

정상까지 등산은 하지 않고

새로 생긴 #용궐정까지 올라갔다 

한가하게 쉬었다 내려오려고 합니다.

 

햇빛이 뜨거울 때는 모자를 준비하시고

내려올 때를 생각하셔서

스틱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하늘길을 만만하게 보시면 

조금 난감해 질 수도 있어요.

물도 준비하시고

땀을 닦을 수건도 챙기시면 좋겠지요?

준비 되셨으면 출발~~~

 

주차장에서 올라가시면

이런 모양의 선돌이 보이실거예요.

선돌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저 위에 매표소가 보이네요.

#입장료는 4,000원인데요.

순창사랑상품권으로 2,000원은 환급해 주시네요.

내려오셔서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시든지

매점을 이용하시는 되구요.

저는 기침 가래에 좋다는

은행을 데려왔답니다.

 

#입장시간

3월~11월은 09:00~17:00

12월~2월은 09:00~16:00

늦게 출발하신다면

입장시간도 확인하고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새로 난 길입니다.

넓은 돌로 차곡차곡 쌓아서 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이 길이

경사도 만만치 않고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같이 데리고 간 사람에게

미안해지는 길이었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끝은 있기 마련이지요.

그래야 하늘길을 만나게 되니까요.

드디어 하늘길이 보이네요.

이번에는 하늘길이 끝이 없네요.

이 광경을 보려고

그 어려운 길을 참고 올라왔지요.

 

시원한 바람에

땀도 식히며

섬진강 줄기따라 내려가 봅니다.

산 전체가 바위라니~~

#계산무진.

계곡과 산이 끝이 없다

 

이제부터는

맘껏 누리면서 걸어갑니다.

먼길도

가까운 곳도

구비구비 펼쳐진 잔도길도

올려다 보며

예전에는 하늘길이 이 곳까지였지요.

여기부터 연장입니다.

가을산과 어우러진 섬진강

급경사로 바위에 걸려 있는

줄 하나 잡고 힘겹게 올라갔던 등산길을

지금은 데크계단으로 올라가네요.

 

걷다보면

하늘까지도 갈 것만 같네요.

하늘까지 함께 가 보시지요.

올라왔던 하늘길이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이네요.

물줄기와 어우러진 하늘길이

다른세상으로 보입니다.

어디를 찍어도 멋진 그림입니다.

정자가 보이네요

#용궐정이라고 합니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이 곳에서 쉬었다 갑니다.

점심도 먹고

수다도 떨며

가을을 누려봅니다.

하늘 위에서 

마음껏 쉬었으니

이제 내려가야겠지요?

내려가는 길

못내 아쉬워

자꾸 자꾸

눈에 담아 보게 되네요.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돌 계단입니다.

위에서 내려보니

경사가 더 심하네요.

조심조심

천천히 내려갑니다.

용궐산은 646m이고,

하늘길은 2023년 6월 까지 총 1,096m

개설 완료하였다고 하네요.

주차장에는 아직도 차들이 많이 있네요.

용궐산자연휴양림 옆에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발길을 이끌어

잠시 돌아봅니다.

 

땅에서만 아둥바둥 살다가

저 높은 하늘길에 올라

한없이 아득하게 내려다 보니

뿌듯한 마음에

한 껏 어깨가 으쓱해 지는 듯 합니다.

이렇게

또 한 주를 살아갈 힘을 얻고 갑니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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