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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 구봉산
여행. 산행

태고의 신비가 그대로 고창 선운산(선운사~도솔암~용문굴~낙조대~천마봉~배맨바위)

by 용띠 짱아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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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06. 12일에 다녀온 선운산입니다.
 
선운산 낙조대

야호!!! 낙조대다!!!

너무도 유명하여

한 번 쯤 안 가 본 사람이 없을것 같은 선운산.

그러면서도

선운사의 동백꽃은 보고 왔을지언정

#도솔암의 마애불은 어디에 있었던가

#용문굴은?

#천마봉의 #낙조대는?

그런 곳이 있었어?

몰랐다.

정말 몰랐다.

그래서

오늘은 선운산을 향해 추~~ㄹ발!

#선운산도립공원 주차장을 찍고.

 

선운산도립공원에 도착.

주차장 바로 앞에

커다란 분경(?)들이

새 옷을 갈아 입고 반겨주니

인사를 해야겠지요?

 

감상을 하며 올라갑니다.

오늘 가야할 길을 확인해 보고.

선운산 생태숲을 돌아봅니다

복분자로 유명한

고창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눈에 띄네요

복분자술이 그렇게 좋은가보다

기분이 좋아 후훗ㅋㅋ

받으시오.

한 잔 올리리다.

넓은 연못도 있고

여기저기 가로지르는 데크 다리는

안 지나가면 서운한 법.

작은 냇물(?)이 시원하게 해줘 좋다.

선운사에 가지 않고

여기서 쉬었다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쉴 수 있는 정자도 있고

숲길을 걷는 것도 좋다.

길가에 늘어서 있는 먹거리는

눈과 발을 유혹한다.

쫀득한 치즈구이 하나 집어들고

숲속으로 들어간다.

누가 볼까

헹여 빼앗길까

흡!

왜 강아지가 생각나지?

자동발권기에서 매표하고

도솔암선운사 일주문.

선운사 일주문일 것 같은데 아니다.

자세히.

생각하고 보지 않으면 그냥 스치게 된다.

세월을 말해주듯

숲의 냄새 풍기는 터널로

들어서서 걷다보니

부도탑이 보인다

이렇게 크고

대문(?)에 담장까지 갖춰진 곳은

보지 못했다.

계곡따라

물소리 들으며 걷다보니

선운사다.

규모가 엄청나다.

주말이라 찾는 사람도 많고.

사찰의 처마는 어떻게 찍어도 멋지다.

관음전

관음전 옆

지장보살전에 있는

금동지장보살좌상에 얽힌 사연이

서럽고 눈물겹다

그 유명한 #선운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이다.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지는꽃 말이예요.

노래가 읊조려진다.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이 하나가 된 것 같다.

많지도 적지도 않게 흐르는 물이

고이고 흘러 넘치니

넉넉함과 여유로움이 있어 좋다.

목어는 바다에 사는 생물을

구름은 공중에 사는 생물을

의미한다고 하지요.

모든 생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범종을 울린다고 하네요.

선운사를 한 바퀴 돌고 도솔암을 향합니다.

선운교에서 바라 본 선운사 천왕문

#도솔암은 3km.

#참당암은 내려오는 길에 들러 볼까 해요.

그럼 함께 가 보시지요.

길이 편안하지요?

마음도 편안하답니다.

정자가 꼭 있어야 할 곳에

있는 듯하네요.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니

도솔암 1.9km

도보 산행은 아래쪽으로

차량통행은 위로 나뉘어 지네요.

그래서 우린 아래 쪽으로~~~

이제 마음을 비우세요.

하나하나 버리고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오잉?

그 흔한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아니네요.

오랜 세월을 그 자리에 서 있었나 봅니다.

버섯이.

그렇게 하염없이 물은 흐르고

나는 위로 올라가고

#미륵바우.

바위에 얼굴 모습 보이나요?

미륵바우 앞에 있는 돌과 숯을 연못에 던지면

병도 낫고 근심 걱정도 없어진다고 하니

은근 슬쩍 돌하나 집어서 풍덩 던져봅니다.

물이 많아 시원합니다.

차도와 만나는 곳입니다.

오른쪽에 장사송과 진흥굴이 있는데

내려오는 길에 보려고 해요.

궁금해도 참아요.

먼저 보실 분은 먼저 들려도 좋아요.

이제 도솔암으로 올라가 볼까요?

도솔암을 향해 오르막을 오르다 보니

도솔암찻집이 먼저 반기네요.

찻집 앞에 이정목이 있어요.

위로 가서 도솔암과 마애불상을 보고

다시 이 곳으로 내려와 용문굴,

낙조대, 천마봉으로 갈 거예요.

큰 바위를 이고 있는 도솔암이 보이네요.

도솔암은 지장불을 모신다고 하네요.

지하에 있는 영혼들을 달래 주고

좋은 곳으로 가게 한다고

법당에서는

스님이 '지장보살'을 계속 외우고 계시네요.

불자가 아니라 잘 몰라서.

도솔암은 조용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등이 다른 곳과 다르네요.

소원등이 아니라서인가

도솔암에서 위로 올라갑니다.

#윤장대라고 하는데

윤장대를 한 번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는 공덕을 쌌는다고 하네요.

세 번은 돌려야 좋다고 하니

용기를 내 보세요.

보시지요.

찬찬히

가슴 한 가운데 보이시나요?

그 곳에는

비밀스러운 기록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동학 농민 때 꺼내 가서 지금은 없다고 하네요.

 

나한전

뜰을 지키고 있는 삼층석탑이 소박하네요.

삼층석탑을 지나

여기가 맞나?

하고 무작정 올라서니

또 다른 세계로 향하는 곳

그 곳에 #도솔암내원궁이 있다.

도솔천이 미륵이 산다는이상세계를 의미 해서

미륵보살을 모신 곳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곳에도 지장불을 모시고 있단다.

우리나라에서 기도의 효험이 좋기로 유명하고

소원을 빌면 반드시 하나는 이루어진다고 해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찾은 그 날도 여스님이 마이크를 들고

소원을 읊고 계셨다.

간절히

그럼 올라가 봅시다.

 

높은 곳에

제단 같은 모습이다.

이제 내려가자,

용문굴로 가야지.

도솔암 찻집 앞으로 들어서니

용문굴과 낙조대가 갈린다.

용문굴을 보지 않고 낙조대를 오르는 길이다.

우리는 #용문굴을 보고

낙조대를 오를 예정이기에 오른쪽으로 go~~~

내려올 때는 이 곳으로!

낙조대도 좋지만

용문굴을 꼭!!

추천하고 싶다.

 

올라가는 길이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

태고의 신비.

원시의 모습 그대로.

직접 확인해 보시라.

100m 앞에 용문굴   저기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용문굴

말이 필요없다.

나무도 용트림을 하는 듯 하고

이게 다가 아니다.

대장금 촬영지이기도.

어떻게 이런 곳이...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올라서서 보니 거북이 다리 같다.

낙조대를 향해 오른다.

용문굴 위에 올라서서 보니

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저 멀리 깍아지른 절벽이 천마봉이다.

천마봉은 낙조대 바로 옆에 있다.

낙조대는 470m

 

낙조대 가는 길은 평탄하고

쉼을 주는 능선길이다

 

여유를 누리는 사이 데크 계단이 보인다.

다 왔다는 신호다.

모습을 보이기 시작

 

좀 더 가까이

양 갈래 길이 나온다.

가파른 길로 올라갈까

평탄하게 돌아갈까

급하게 가파른길로 올라서니

와우!!!

감탄이 절로 난다.

#낙조대다.

200m앞 천마봉

시원한 천마봉

멋지다. 천마봉 284m

사방이 훤하다.

저 아래로 도솔암이 보인다.

  

원래 일정은 여기까지였는데

저 멀리 보이는 철 다리(?)

가까이 가니 철 계단- 때문에

배맨 바위를 지나칠 수 없어

한 발 더 가기로 했다.

경사가 엄청나다.

바람이 부니 흔들거린다.

한 발 한 발 조마조마.

오르고 나니 평탄한 길이 나온다.

 

배맨바위 도착.

아무리 찾아도 어떤 설명도 안내판도 없다.

왜 배맨바위인지.

이 곳에 배를 맸다는 것인지.

이 높은 곳이 왜 배맨바위인지.

올라서니

그냥 아찔하게 멋지다.

아! 잠깐!!

여기서 멈추지 말고 청룡산쪽으로 조금만 내려가 보세요.

멀리서 보였던 그 모습이

드러납니다.

안 봤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멋진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두근거리는 가슴 안고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

낙조대에 도착하니

해가 걸려있네요.

사람의 옆 모습이 보이네요.

몇 개가 보이나요?

신비롭습니다.

낙조대여 안녕~~~

#천마봉이여 안녕~~~

도솔암으로 바로 내려갑니다.

내려오는 길은 오래 된 철 계단이네요.

다리가 후들거리니 조심 조심!!

도솔암에서 내려와

차량이 다니는 도로로 내려오세요.

천연기념물인 #장사송

우람하게 그리고 우아하게

서 있네요.

장사송 옆을 올라가니

#진흥굴이 있어요.

굴 입구에 일주문인냥 나무 두 그루가 서 있어

암자 같기도 하고.

선운산은

국가 지질공원 지질 명소라서 인지

굴도 바위도 평범하지 않네요.

제법 큰 굴이네요.

가까이에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내려오는 길

 

참당암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 봅니다.

 

진입로가 넓어요.

들어서니

대웅전이 보이고

넓은 광장(?)이 압도적이네요.

 

소나무가 정교하게 가꾸어져 있고

대웅전이 보물 제803호라고 하네요.

참당암은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참당암을 둘러 보고 발걸음을 재촉해서 내려오니

분경원에 불이 밝혀져 있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 보여준 선운산.

스치는 바람도

흐르는 물소리도

물방울 똑똑 떨어지는 바위도

이무기가 빠져 나갔다는 용문굴도

기꺼이 내어 준 낙조대도

말 등에 올라 탄 듯한 천마봉도

우뚝 솟은 배맨바위도

낯설어 하지 않고

품어 준 선운산.

그 따뜻한 가슴 잊지 않으리.

멋진 산행 함께 해 준 친구야.

고맙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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